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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본리스머시 1,2권 세트(우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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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4:14 조회 7,992회 댓글 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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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리스머시

 
1. 죽음을 거래하는 소녀들  2. 복수를 맹세하는 소녀들



에이프릴 제너비브 투콜크 지음|홍수연 옮김|우리학교 펴냄 | 2020년 1월 3일 발행|각권 13,000원
분류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소설/시/희곡 > 영미 소설 > 판타지/환상문학



■ 책 소개


남자로 태어나면 수많은 미래가 펼쳐지지만 여자로 태어나면 꿈도,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별로 없는 세상. 그런 세상에 모두가 두려워하고 누구나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네 명의 소녀들이 있다. 프레이, 오비에, 주니퍼, 루나, 네 소녀는 사람들의 부탁을 받고 죽음을 거래하는 ‘본리스머시’, 즉 살기 위해 누군가를 끝없이 죽여야만 하는 소녀 전사들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이 아닌 존중받는 존재가 되고픈 주인공 프레이의 희망은 갈수록 커져만 간다. 어느 날,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시무시한 괴물 이야기를 듣게 된 프레이는 그를 무찌르고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리라 다짐하게 되는데……!


간단한 내용만 들으면 전형적인 판타지 소설로 보이지만 <본리스머시> 시리즈는 그동안 보아온 이야기와 확연히 다르다. ‘본리스머시’는 10대 소녀들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그들과 대척점에서 맞서게 되거나 혹은 그들과 진한 연대와 유대를 형성하거나 때로 그들이 구원하는 이들 모두가 여성이다. 김보영 작가는 “그동안의 판타지 소설에서 지워져 있던 세계의 이면, 10대 소녀들이 보아야 할 진짜 소녀들의 판타지”라고 작품을 높이 평했다. 어두운 삶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녀들이 벌이는 극적인 모험과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단지 상상의 세계에만 존재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현실 구석구석을 깊숙이 파고들어 오래된 관습을 도려내는 강인하고 멋진 소녀들. 검은 망토와 긴 머리에 숨겨 둔 ‘본리스머시’ 소녀들의 진짜 모습을 마주한다면 어떠할까. 아마도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여느 또래들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민경 작가가 “이제 여성에게 억제나 타협, 회피 같은 단어 대신 모험, 우여곡절, 격돌과 같은 단어가 더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방향키”라고 작품을 추천하였듯 소녀들은 이미 곁에 와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을 뿐……. 모험은 이미 시작되었고 소녀들은 미래로 향하고 있다. 바로 지금, 나와 너의 곁에서 함께.


은밀하고 위험한 죽음의 거래를 통해
삶을 향한 열망과 용감한 탐구 그리고 감동적인 연대가 시작된다!


“신인 작가의 놀랍고 대담한 상상력과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 에이프릴 제너비브 투콜크의 <본리스머시> 시리즈가 국내에 출간되었다.
존재 자체가 거부당하는 삶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여자이기 때문에 꿈도,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별로 없는 세상. 심지어 도망을 가는 것조차 쉽게 마음먹을 수 없는 세상. 이러한 세상이 비단 상상의 세계에만 머물지 않음을 알기에 더욱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어쩌면 ‘본리스머시’의 작가 에이프릴 제너비브 투콜크는 바로 여기에 방점을 찍고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았을까? 왜 우리는 현실도 상상도 끝내 자유롭게 허락되지 않는 세상을 수긍해야 하는지. 수많은 미래가 펼쳐지는 세상이란 그렇다면 대체 누구의 것인지. 소녀들의 모험은 모험 그 자체로 이야기가 펼쳐 나갈 수 없는지. 어쩌면 한 번쯤 골똘하게 품어 봤을 법한 이 질문들에 작가는 아주 멋지고 용감한 대안을 제시한다.
간단한 내용만 들으면 전형적인 판타지 모험 소설로 보이지만 <본리스머시> 시리즈는 그동안 보아온 이야기와 확연히 다르다. ‘본리스머시’는 10대 소녀들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그들과 대척점에서 맞서게 되거나 혹은 그들과 진한 연대와 유대를 형성하거나 때로 그들이 구원하는 이들 모두가 여성이다. 김보영 작가는 “그동안의 판타지 소설에서 지워져 있던 세계의 이면, 10대 소녀들이 보아야 할 진짜 소녀들의 판타지”라고 작품을 높이 평했다. 어두운 삶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녀들이 벌이는 극적인 모험과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단지 상상의 세계에만 존재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이 ‘본리스머시’ 네 명의 소녀들은 겹겹이 쌓인 고난과 시련을 마주한다. 그러나 어느 한순간도 현실 앞에 무릎을 꿇는 법이 없다. 마치 이 모든 위기를 각오했다는 듯이, 생과 죽음은 결국 연결되어 있다는 듯이, 네 명의 소녀들이 위험한 장벽에 당당히 맞서며 서로를 믿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며 연대하는 장면들은 그 자체로 짜릿한 감동을 전한다. 자, 그럼 작품을 좀 더 들여다보자.


누구도 해낸 적 없는 일이기에, 우리가 도전하는 거야.
우린 할 수 있어!


<본리스머시> 시리즈의 1권 『죽음을 거래하는 소녀들』은 주인공 프레이를 중심으로 오비에, 주니퍼, 루나, 이 네 명의 소녀가 전사로 살아가며 역경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먹고살기 위해 누군가를 끝없이 죽여야만 하는 소녀 전사들, ‘본리스머시’는 사람들의 부탁을 받고 죽음을 거래한다. 까마귀 망토와 긴 머리카락으로 모습을 감춘 채 은밀하고 고요하게 어둠의 거리를 활보하는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마치 그들과 옷깃만 스쳐도 불안과 공포와 두려움이 생을 집어삼킬 거라고 믿는 듯, 사람들은 ‘존재해도 존재하지 않는’ 이들로 본리스머시 소녀들을 대한다. 그런 그녀들이 마주하는 것이라고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과 불행과 불안 속에 스스로 인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한 안타까운 사연들뿐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인공 프레이의 바람은 갈수록 절실해져 간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이 아닌 존중받는 존재가 되고 싶은 것이다.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여 인생을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그때, 프레이에게 솔깃한 소식이 들려온다. 남자 여자 아이들 할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괴물이 나타났다는 것. 온갖 방법이 동원됐지만 그 괴물을 막을 방법이 없어 무고한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한다는 것이다.
이 소식에, 프레이는 괴물을 물리치는 일이야말로 자신은 물론 본리스머시로 세상의 그늘 속에 살아가는 소녀들 모두에게 절호의 기회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두침침한 지하세계에서 벗어나 밝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 이 기회를 무조건 잡아야만 한다고 다짐한 프레이는 무시무시한 괴물을 잡으러 나서게 되는데……!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소녀들, 어두운 삶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녀의 이야기가 신비한 분위기 속에서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나는 여자이고, 방랑자이고, 전사이다.
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본리스머시> 시리즈의 2권 『복수를 맹세하는 소녀들』은 실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괴물에 한 발 더 다가간 네 명의 소녀가 드디어 괴물을 마주하여 피 튀기는 치열한 혈전을 벌이기까지의 과정이 긴장감 있게 진행된다.
죽음 거래 일을 내려놓고 괴물을 무찌르기 위해 블루비 마을로 진입하는 프레이, 오비에, 주니퍼, 루나. 네 사람은 블루비 족장 로스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따스한 대접을 받게 된다. 난생처음 마주하는 안정감 속에서 프레이는 ‘돌아갈 곳이 있는 삶’에 대해 가만히 생각해 본다. 이제껏 단 한 번도 프레이에게는 그러한 것이 없었다. ‘본리스머시’라는 소속만이 프레이 삶을 지탱했을 뿐, 다시 돌아갈 곳, 즉 다시 말해 ‘집’과 같은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다. 죽음을 택하기로 결심한 이들을 찾아다니며 하루하루 일상을 연명해 갔던 것이었다.
블루비 마을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소녀들이 긴장감을 완전히 떨쳐낼 수는 없는 법. 언제 어디서 괴물이 습격해 올지 모르는 까닭이다. 그 사이 프레이는 괴물에게 ‘로가펠’이라는 이름이 있고 다름 아닌 여성이라는 뜻밖의 사실까지 알게 된다. 긴 백발에 몸집이 거대한 여자, 괴물 로가펠. 그는 어떠한 이유로 그토록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죽이고 목숨을 앗아 가는 것일까. 그에게 자비란 없는가. 대체 어떻게 하면 괴물을 멈출 수 있는가. 프레이와 소녀들은 괴물과의 전쟁을 대비해 고도의 훈련을 해 나간다.
우정인 듯 사랑인 듯 프레이와 족장 로스의 관계가 점차 무르익던 어느 날, 소녀들은 드디어 괴물과 만날 시기가 되었음을 알아차린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애초부터 없었으므로 의연하고도 굳건하게 소녀들은 괴물에 맞서 싸우러 성 밖으로 길을 나선다. 이제껏 그 어떤 남자도 해내지 못했던 일. 자신만만하고 의기양양하게 목소리를 높이던 그 어느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일. 소녀들은 바로 그 일을 하러 한 걸음 한 걸음 괴물에게 다가간다. 이 세상 모든 소녀의 삶을 구하기 위해……. 과연 프레이는 계획대로 괴물을 무찌르고 삶의 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얻어낼 수 있을까?


꽉 막힌 현실 세계를 벗어나고만 싶은 지금 여기의 소녀들을 찾아온,
아주 새로운 판타지 페미니즘 소설!


어느 날 운명처럼 ‘본리스머시’의 길을 걷게 된 네 명의 소녀 프레이, 오비에, 주니퍼, 루나. 이들은 살아온 환경도 성격도 생김새도 제각기 다르며 궁극적으로 꿈꾸는 삶의 모습 또한 같지 않다. 늘 어딘가 삐딱한 루나는 하루라도 빨리 죽음 거래 일을 접고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싶어 한다. 주니퍼는 멤버 중 가장 어리고 몸집도 제일 작지만 절대 위축되지 않는 진중하고 속 깊은 면모를 지니고 있다. 아마도 바다 마녀이기 때문일 거라고, 프레이는 주니퍼를 보며 생각하곤 한다. 또한 오비에는 과거에 한쪽 눈을 잃은 비밀스러운 사연을 간직하고 있지만 웬만해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이들을 아우르며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프레이의 가장 큰 임무.
그러나 사실 프레이 자신도 하루에도 십수 번 마음이 여러 갈래를 오간다. 안정된 삶을 살아간다면 어떨까. 본리스머시가 되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 나는 불행을 타고난 것이었을까. 그럼에도 타고난 인생 대신 새로운 길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는 프레이의 마음은 비단 한 사람만의 것이 아닐 테다. 오비에, 주니퍼, 루나 역시 프레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것이다. 이토록 개성 강하고 자의식 분명한 네 소녀의 의견이 자주 충돌하고 엇갈리게 되는 게 당연할 텐데 그러한 과정이 무척 자연스러워 읽는 이의 공감을 이끈다. 광활한 배경과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 아주 현실적이고도 섬세한 소녀들의 심리 묘사와 갈등 전개야말로 작품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본리스머시> 시리즈가 그동안 보아온 전형적인 판타지 소설들과 차별성을 갖는 지점이 여기에 있다. ‘본리스머시’는 10대 소녀들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그들과 맞서게 되거나 혹은 그들과 진한 연대와 유대를 형성하거나 때로 그들이 구원하는 이들 모두가 여성이다. 김보영 작가는 “그동안의 판타지 소설에서 지워져 있던 세계의 이면, 10대 소녀들이 보아야 할 진짜 소녀들의 판타지”라고 작품을 높이 평했다. 어두운 삶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녀들이 벌이는 극적인 모험과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단지 상상의 세계에만 존재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현실 구석구석을 깊숙이 파고들어 오래된 관습을 도려내는 강인하고 멋진 소녀들. 검은 망토와 긴 머리에 숨겨 둔 ‘본리스머시’ 소녀들의 진짜 모습을 마주한다면 어떠할까. 아마도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여느 또래들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민경 작가가 “이제 여성에게 억제나 타협, 회피 같은 단어 대신 모험, 우여곡절, 격돌과 같은 단어가 더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방향키”라고 작품을 추천하였듯 소녀들은 이미 곁에 와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을 뿐……. 모험은 이미 시작되었고 소녀들은 미래로 향하고 있다. 바로 지금, 나와 너의 곁에서 함께.



■ 추천사


이 소설은 얼핏 전사와 마녀와 마법과 괴물이 등장하는, 북유럽 전설을 연상시키는 판타지 모험담처럼 보인다. 하지만 어딘가 다르다. 이 용감하고 탁월한 전사들은 10대 소녀들이며 그녀들이 구원하는 이들도 여성이다. 때로는 싸워야 하는 마녀도 여성이다. 전사들의 여정에 흩뿌려져 있는 것은 야만의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 내는 여성들의 삶이다. 소녀들은 서로를 보듬으며 원하는 이들에게 자비롭게 죽음을 선사한다. 치하받는 일도 영웅으로 치켜세워지는 일조차 없이……. 소설 속의 여성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든 모두 고결하고 강인하며, 삶과 죽음을 두려움 없이 받아들이며 전진한다. 그동안의 판타지 소설에서 지워져 있던 세계의 이면, 10대 소녀들이 보아야 할 진짜 소녀들의 판타지. _김보영, 『천국보다 성스러운』 『저 이승의 선지자』 작가


더 먼 곳으로 가서 더 나은 존재가 되고 싶은 열망을 간직한 소녀들이 택하는 선택지란 대체로 몇 가지로 수렴된다. 다치지 않기 위해 현실에 맞추어 제 취향을 바꾸거나, 자신을 데려가 줄 타인에게 투영하여 열과 성을 다하거나, 부글거리는 속을 부여잡고 방향 잃은 원망을 안고 살아간다. 바깥으로 분출하지 못한 열망이 결국 속으로 꺾여 들면 깊은 웅덩이 같은 우울이 고이고 삶을 향한 의지 때문에 삶에 대한 의지를 잃는다. 그러나 모험하는 여성의 세상은 이미 왔고 모험기란 대대로 모험을 앞둔 인간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 왔다. 이 작품은 이제 여성에게 억제나 타협, 회피 같은 단어 대신 모험, 우여곡절, 격돌과 같은 단어가 더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방향키다. _이민경, 『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작가



■ 지은이, 옮긴이 소개


지은이: 에이프릴 제너비브 투콜크 April Genevieve Tucholke

미국에서 태어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독특한 상상력으로 신비로운 세계를 구축하며 인간 본연의 사랑과 구원, 연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동안 써 온 작품들이 16개국에서 출판되어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숲길을 걷고,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을 탐험하고, 질 좋은 커피 마시는 일을 즐긴다.


옮긴이: 홍수연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을 주고 위로를 건네는 책을 찾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용감한 소녀들이 온다』 『안나가 처음 바다에 가는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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