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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수학에 빠진 아이>(나는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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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6-05 14:54 조회 12,531회 댓글 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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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빠진 아이


미겔 탕코 글, 그림|김세실 옮김|나는별 펴냄|가격 13,000원|2020년 1월 7일 발행|어린이-창작-미국 그림책|꿈, 열정, 수학


수학 × 세상을 바라보는 특별한 눈

누구에게나 열정은 있지요. 하지만 세상을 보는 방법이 그렇듯이, 그 열정의 대상은 셀 수 없이 많아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음악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미술이 될 수도 있어요. 독특하게도 우리의 주인공에게는 바로 수학이 그렇지요. 아이는 온갖 기하학적 모양을 갖는 모든 아름다운 것들 속에서 수학의 법칙을 발견하고, 그 재미에 푹 빠져 지냅니다. 가령, 호수에서 조약돌로 물수제비를 뜰 때 생기는 동심원이나 놀이터의 미끄럼틀 곡선 같은 것에서 말이지요. 많은 사람들은 아이의 열정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세상을 바라보는 무한한 방법이 있으니까요. 수학은 그중 하나의 특별한 방법이지요. 빨간 머리 아이와 함께 특별한 열정을 경험한 다음, 나는 무엇에 푹 빠져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일상 속의 수학 그림책!

빨간 머리 아이는 자신이 푹 빠질 만큼 좋아하는 걸 찾아서 별의별 것에 다 도전해 봅니다. 이러한 도전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게 바로 ‘수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세상을 ‘수학’의 눈으로 바라보며 발견의 기쁨을 느끼는 아이와 함께 독자도 수학의 세계로 자연스레 들어가게 됩니다. 책 끝부분에는 아이가 특별한 눈으로 발견한 수학 세상을, 몇몇 개념어를 통해 간단한 글과 그림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각형, 입체 도형, 곡선, 동심원처럼 그림책에서 아이가 포착된 것들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작가의 시선에 감탄하게 됩니다.


무언가에 푹 빠지는 열정 그림책! 

작가인 미겔 탕코는 어린 시절에 뭔가에 푹 빠져 보는 열정을 경험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말하고 있습니다. 예술 분야나 요리 등에 쏟는 열정이 멋지다고 여기듯이, 수학 같은 학문도 흥미로운 열정의 대상이라는 점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뭔가에 푹 빠져 보는 열정은 아이의 성장에 꼭 필요하며, 꺼지지 않는 연료와도 같습니다. 또한 이 책을 옮긴 김세실은 그림책 속 아이처럼 도전과 실패의 과정에서 비로소 나만의 열정을 찾을 수 있으니 두려움과 주저함 없이 무엇이든 경험해 보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도전을 응원하는 꿈 그림책! 

세상을 발견하는 수많은 방법 가운데서 수학은 좀 낯설긴 하지만, 신선하고도 특별한 방법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만의 열정을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결국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에 이르기 위해서라는 사실입니다. 자라면서 아이의 꿈은 수없이 바뀔 수도 있지만, 자신이 한때 푹 빠졌던 그 열정의 경험 자체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아이의 성장에 꼭 필요한 자양분이 되어서 또 다른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의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자신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 열정을 몽땅 쏟아 부을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미겔 탕코 글-그림

미겔 탕코는 어린 시절에 그림책을 보며 이미지에 매료되었어요. 미국 뉴욕의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공부했고,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그림책 작가예요. 고향인 스페인과 지금 살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며 창의적인 워크숍을 열고 있어요. 지금까지 40여 권이 넘는 책을 펴냈는데,『대단한 무엇』,『쫌 이상한 사람들』,『내가 아빠에게 가르쳐 준 것들』등이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되었지요. 가족으로 아내 패데리카와 두 아들 파블로, 자비에가 있어요.
작가는 이 그림책에서 어린 시절에 뭔가에 푹 빠져 보는 열정을 경험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고 있어요. 음악, 그림, 운동에 쏟는 열정이 멋지다고 여기듯이 수학 같은 학문도 흥미로운 열정의 대상이라고요. 열정은 우리의 성장에 필요한 꺼지지 않는 연료와도 같다고요.


김세실 옮김

김세실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아동임상을 전공하고 심리치료사로 일했어요. 지금은 출판기획사 스토리캣의 대표이자 그림책테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지요. 글을 쓴 그림책은『밥, 예쁘게 먹겠습니다!,『아기 구름 울보』,『화가둥 ! 둥! 둥!』,『달래네 꽃놀이』등이 있고,『아름다운 실수』, 『내 마음은』,『모두 다 싫어』,『아빠, 더 읽어 주세요』 등 수많은 그림책을 옮겼어요.
옮긴이는 열정이야말로 우리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믿어요. 하지만 무엇에 열정을 쏟을지 찾아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요. 그저 남들이 하는 것이나 유행하는 것을 따라 한다고 열정이 생기진 않으니까요. 그림책 속 아이처럼 도전과 실패의 과정 속에서 비로소 나만의 열정을 찾을 수 있으니, 두려움과 주저함 없이 무엇이든 경험해 보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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