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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 장편소설|분야: 청소년 문학|각권 12,000원|2020년 4월 20일 발행|별숲 펴냄
::: 작품 소개
추리, SF, 스릴러, 성장소설을 융합한 새로운 소설의 탄생
장르문학과 청소년문학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반길 만한 책이 나왔다. 24살의 신인작가인 이희준 씨의 데뷔작 《로봇 교사》는 추리, SF, 스릴러, 그리고 성장소설을 자연스럽게 결합시킨 작품으로, 장르의 융합과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 작품에서 무엇보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여러 장르의 재미를 잘 살린 흥미진진한 서사이다. 유쾌한 분위기에서 시작해 긴박한 상황을 거쳐 진한 여운을 남기는 결말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이야기는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또한 치밀하고 기발한 추리로 《셜록 홈즈》 같은 고전 명작 추리물을 연상케 하는 논리적이고 지적인 재미를 주는 동시에,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과 액션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요컨대 머리(추리)와 몸(액션)을 모두 잘 쓰는 이 작품은 ‘독자를 사로잡는 이야기는 바로 이런 것’임을 확실히 보여 주는 듯하다. 또한 역동적인 서사를 더욱 탄력 있게 받쳐 주는 속도감 있고 매끄러운 문장은 읽는 맛을 더욱 깊게 해 준다.
이 소설의 또 다른 매력은 캐릭터이다. 주인공인 인공지능 로봇 가우스는 인간적이고 자상한 선생님인 동시에 인간을 초월하는 추리력으로 진실을 추적하는 탐정이다. 또한 가우스를 추적하는 선유한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평범하고 선량한 할머니지만, 손자가 죽임을 당하자 악착같은 의지와 놀라운 추리력으로 경찰보다 한발 앞서 로봇을 추적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 외에 주성우, 한조윤, 민현석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이 작품은 기존의 청소년 소설과는 다른 현실적이면서도 독특한 분위기와 재미를 준다. 아울러 살인사건을 파헤치다 맞닥뜨리게 되는 비인간적인 인간들과 대립하는 중에도 인간적인 가치를 지키려는 로봇을 통해 관계와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결말에서 가우스가 하는 선택은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
《로봇 교사》는 오랜만에 나온 굵직한 이야기와 뚜렷한 개성을 가진 장르소설이다. 청소년소설로는 드물게 1, 2권으로 분권되어 출간한 이 소설은 이야기의 흡입력과 빠른 전개,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이 이어져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끝까지 읽지 않고는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게 한다. 추리와 SF장르의 마니아뿐만 아니라 이야기 자체를 좋아하는 대중적인 독자 모두에게,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한국 장르문학, 청소년 문학의 새로운 성취인 이 작품을 적극 권한다.
::: 작품 내용
인공지능 로봇이 상용화된 가상의 한국. 새로운 교육 정책에 따라 전국의 중학교에 로봇 교사가 보급된다. 목동의 신양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게 된 로봇 교사 가우스는 강지훈, 민현석, 주성우, 한조윤의 방과 후 수업을 맡게 된다. 가우스는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고민을 나누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가우스는 수업을 하러 갔다가 복도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 한 명이 살해된 걸 발견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경찰은 가우스를 범인으로 체포하고, 살해당한 학생을 본 충격으로 시스템 오류가 생겨 감정과 자율성을 갖게 된 가우스는 그만 탈출하여 도망치고 만다.
한편, 살해당한 아이의 할머니 선유한은 수배 중인 가우스를 자신이 직접 잡기로 결심한다. 방과 후 수업을 듣던 학생들의 도움으로 가우스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다니는 한편 인간을 초월하는 추리력으로 진범을 추적하고, 선유한 역시 뛰어난 추리로 경찰보다 한발 앞서 가우스를 추적한다. 그리고 이 둘의 추리가 맞물리면서 이야기는 점점 긴박하게 치닫는데…….
::: 작가 소개
이희준 1995년 서울 출생. 양천구 토박이다. 어려서부터 장르 소설과 영화에 심취했고, 목동의 학교와 학원을 다니며 십 대 시절을 보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들의 장점을 모아서 첫 작품 《로봇 교사》를 썼다. 현재 숭실대학교 철학과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