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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달라도 괜찮아, 인도잖아>(평사리)_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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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10-16 14:54 조회 18,781회 댓글 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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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괜찮아, 인도잖아  십대에게 주는 엄마의 여행 선물



최현숙 지음|평사리 펴냄|값 16,000원|2020년 6월 30일 발행


분야 : 청소년 > 청소년에세이, 여행 > 해외여행 > 인도티베트여행
키워드 : 다양성, 세계시민, 다문화, 인도여행, 엄마여행가


::: 교과연계

중학교 1학년 도덕-문화 다양성|1학년 역사-인도의 통일 제국과 불교의 발전|3학년 국어-어떻게 읽을까 

고등학교 1학년 통합사회-문화와 다양성|세계사-서아시아 인도 지역의 역사



1. 요약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들이 사는 인도에서 
좌충우돌할 10대 코즈모폴리턴을 위해
엄마가 먼저 갔다


이 책은 앞으로 세계를 누비며 돌아다닐 청소년들에게 엄마가 마련한 여행 선물이다. 《느려도 괜찮아, 남미잖아》를 이어 이번에는 인도다. 사춘기 아이와 함께 방학마다 유럽과 아시아 등을 여행해 왔던 엄마 여행가가 청소년의 눈으로 인도에 먼저 갔다 왔다. 인도의 험준한 북부 산악과 시원한 중부 고원, 덥고 습한 남부 해안을 돌았다. 대륙이라 부를 만큼 다양한 기후와 다채로운 자연 풍광 속에 사는 인도인들은 힌두교, 이슬람교, 시크교, 조로아스터교, 가톨릭, 불교 등 각기 다른 신들을 모신다. 또 인도는 고대 그리스, 중세 이슬람과 몽골, 근대 영국으로부터 침략을 받으면서 다양한 왕조가 번성하고 몰락해 왔다. 엄마 여행가는 이처럼 기후, 종교, 역사가 다양한 인도를 여행하다보면, ‘다르게 산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받아들이게 된다고 말한다.



2. 출판사 서평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우리 청소년이 해외여행을 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청소년에게 안성맞춤인 여행기는 드물다. 사춘기 툴툴이와 함께 세계를 여행해 왔던, 엄마 여행가인 저자가 인도를 다녀와서 쓴 책, 《달라도 괜찮아, 인도잖아》는 따뜻하고 독특하다.



‘엄마의 마음’이 전해진다.


- 엄마의 눈에 아이들이 먼저다. 노상에서 음식을 파는 장사꾼 엄마의 주위를 맴도는 아이들, 성당 앞마당에서 만난 여학생들의 수업 모습, 하교길 혼잡한 사거리 길가 음식점을 둘러싼 청소년들 풍경, 줄맞춰 유적지를 돌고 있는 학생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 운전사와도 집에 기다리는 아이에 관한 이야기로 꽃핀다. 저자는 선물로 준비한, 풍선, 스티커, 사탕, 비누방울 장난감, 열두색연필, 필통으로 여행지에서 만나 아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 엄마는 청춘의 삶을 응원한다. 혼잡한 도심 도로나 어두운 골목길에서 안전함을 떠올리는 아줌마이기도 하지만, 잔시역의 젊은 짐꾼들과 릭샤(인력거)꾼, 빤(담배)을 파는 청년, 파라타를 굽는 주방의 소년, 핀으로 머리 모양을 깜짝 놀라게 장식하는 청년, 비행기에서 만난 유학생 등 여행지 곳곳에서 만난 청춘들과 이야기 나누며 응원한다.



<인도가 궁금해>, 40개의 질문


누구나 발로, 눈으로, 마음으로 인도를 다니다보면 더 알고 싶은 게 생긴다. 엄마 여행 작가는 여행을 마치고 궁금함을 풀기 위해 공부를 더했다. 그래서 책에는 다녔던 궁전, 성, 도시, 시장, 길거리에 대해 쓴 글 다음에 궁금했던 팁으로 달아두었다.


::: 갠지스강 입구에서 파는 물병의 용도, 왜 짜이에 우유를 넣을까?, 정당 벽보에 담긴 그림의 의미, 힌두 여성의 이마에 찍은 빨간 점, 꼴람에 담긴 지혜 등 눈에 띤 대로 바로바로 생긴 궁금함을 금방 해소할 수 있도록 답을 달았다.


::: 인도에서 불교가 거의 사라진 이유, 힌두 사원에 왜 링가와 요니가 있는지, 시크교도를 상징하는 다섯 물건, 자이나교의 특징, 힌두신화 <라마야나> 이야기, 시바신이 매일 미낙시 신전을 찾는 이유, 힌두신화 <마하바라타> 이야기 등 인도의 종교에 대한 궁금함을 재미난 사건이나 전설로 풀고 있다. 특히 사랑, 의리, 믿음을 다룬 힌두의 신화나 전설을 읽는 재미는 쏠쏠하다.


::: 왜 고대 인도인은 기록을 남기지 않았을까, 분델라 왕의 도박은 성공했을까, 타지마할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무굴제국의 이상적인 황제는 악바르일까, 은항아리를 영국에 가져가 이유, 찬드라굽타는 왜 자이나교 성지에서 금식했지, 바스코다가마는 왜 코치에서 죽었지 등 인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일화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 인도 최고 부자는 어떻게 사나, 남인도의 음식 그릇은 바나나잎, 인도의 실리콘벨리, 벵갈루루, 간디가 왜 죽었나, 최고 금 수입국인 이유, 인도와 우리나라의 공통점 등등 급속하게 변화하는 인도인의 생활이 알차게 소개되어 있다.



‘다름’이 자연스러운 곳, 인도


개인이 다르고, 사상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고 한다. 왜 다르냐고 묻지만, 청소년들이 마음으로 받아들이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그런데 인도에 가면 ‘다르다’는 게 자연스럽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북부 산악과 남부 고원, 남부 해안의 기후가 제각각이어서 자연 풍광이 다르고 그래서 집, 옷, 건물 등 인도인의 생활 모습이 다채롭다고 말한다. 또 인도는 고대 그리스, 중세 이슬람과 몽골, 근대 영국으로부터 침략을 당해 왔다. 그 영향으로 다양한 왕조가 성장하거나 몰락했는데, 그 흔적을 궁전과 성, 풍속과 유물로 남아서 전해진다고 한다. 이런 침략은 이슬람, 가톨릭, 힌두, 불교, 조로아스터교, 시크교 등 종교를 다양화시켰다. 이처럼 정신세계에 이르기까지 다름의 결정판이 인도이다. 여행자의 발과 눈과 마음이 닿은 곳은 어디서에서나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다름’의 ‘자연스러움’을 마주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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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례


들어가는 말
인도가 궁금해_ 목록


북인도 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델리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바라나시
불교의 성지, 사르나트


북인도 ②
북인도 최대의 사원 유적지, 카주라호
중세의 고성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오르차
사랑의 도시, 아그라
전통의 땅, 자이푸르


남인도 데칸고원
놓치고 만, 뭄바이
바위로 둘러싸인, 함피
백단향의 도시, 마이소르
자이나교 성지, 스라바나벨라골라
호이살라 왕조의 유적지, 벨루르와 할레비드
인도의 실리콘밸리, 벵갈루루


남인도 서부 해안
인도 최고의 무역항이자 예술의 도시, 코치
수로의 도시, 알레피
절벽 해안이 아름다운 마을, 바르깔라
남쪽 땅끝 마을, 카니야쿠마리


남인도 동부 해안
드라비다인의 문화가 깃든, 마두라이
석공들의 도시, 마말라푸람
인도 상업의 중심지, 첸나이
다시  뉴델리


여행을 마치고 / 참고문헌 / 여행지 전체 지도



4. 저자 소개


지은이  최현숙

산과 바다와 호수를 품고 있는 강릉에서 나고 자랐다. 어릴 때 대관령 너머의 바깥 세상을 동경했다. 
초등학교 5학년 아이의 손을 잡고 떠난 중국 여행이 시작이었다. 이렇게 스물한 개의 나라를 다녔다. 땅을 사고 집을 늘리는 대신 아이와 방학마다 여행을 떠났다. 여행은 세상에 대한 공부다. 넓은 세상을 보여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과 달리, 중학교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는 매사에 삐딱한 툴툴이었다. 아이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될 때까지 바다 건너로 여행을 떠났다. 이제 그 툴툴이는 직장인이 되었고, 가족과 함께했던 여행을 소중하게 기억한다. 
다시 여행을 떠났다. 엄마의 마음으로 곳곳을 다니며 꼼꼼하게 기록했다. 앞으로 우리 툴툴이들이 좌충우돌하며 돌아다닐, 인도에 다녀왔다. 여행에서 돌아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하다. 지은 책으로 여행에세이 《느려도 괜찮아, 남미잖아》, 수필집 《내 마음의 풍경》, 《모두가 꽃이다》와 다큐동화 《6.25를 아니, 얘들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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