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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호랑이
얀 유테 글, 그림|이한상 옮김|월천상회 펴냄|2020년 9월 25일 발행|값 14,000원
주제 분류_ 친구; 호랑이; 동물; 우정; 모험; 가족; 행복; 사랑; 의미; 배려
주요 독자_ 3세 이상 / 모든 연령
::: 책 소개
월천상회 그림책 시리즈 12권. <나의 호랑이>는 <코끼리 아저씨의 신기한 기억법>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친숙한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작가, 얀 유테의 새 창작 그림책입니다.
<나의 호랑이>는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호랑이와 조세핀의 이야기입니다. 우연에 부여된 의미가 조금씩 커져 커다란 인연이 되고 소중한 친구를 만들어 우정을 싹틔우지요. 그런데 진짜 사랑의 의미란 과연 어떤 것일까요?
우리는 흔히 사랑은 늘 함께 하는 것, 내 곁에 두는 것이라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나의 아픔을 감당하더라도 진정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줄 수 있는 용기, 그것이 진짜 사랑의 모습이라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평생 수백 편의 그림책을 작업하며 밝고 유쾌한 화풍을 통한 깊이있는 예술 세계를 보여준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작가인 얀 유테는 이 책 <나의 호랑이>에서도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와 색감,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 따뜻한 이야기에 아련함이 더 해지는 커다란 매력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나하고 같이 갈래?” 조세핀과 호랑이는 밤이 내린 까만 거리를 지나 집에 도착했어요.
조세핀은 산책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마을 뒤쪽으로 난 조용한 숲길을 걷는 것을 무척 좋아했지요. 그런데 숲속 한가운데에서 조세핀은 호랑이와 마주쳤어요. 조세핀은 놀라 얼어붙어 버렸지만 이내 둘이는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따뜻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나하고 같이 갈래?” 조세핀은 호랑이를 집으로 초대해서 따뜻한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둘이는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이 되었답니다. 마을 사람들도 그런 호랑이를 점점 좋아하게 되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호랑이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 그리워 줄무늬도 없어지고 기운이 빠져 잘 먹지도 못하는 향수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에 조세핀은 슬펐지만 이내 두장의 배표를 샀습니다. 한 장은 자신을 위한 왕복표였고 다른 한 장은 호랑이를 위한 편도표였습니다.
당신의 사랑은 어떤 모습인가요?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에서 처럼 이름없는 풀일지라도 그 이름을 부르면 큰 의미가 되어 나에게 다가옵니다. 우연은 인연이 되고 타인은 나에게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가 됩니다. 그 소중한 인연을 향한 당신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요? 흔히들 사랑은 함께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억지로라도 내 곁에 두고싶은 이기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 <나의 호랑이>에서 보여준 조세핀의 호랑이에 대한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누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필요한 것을 아낌없이 나누어 줄 수 있는 용기야말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진짜 사랑의 모습이라고 얀 유테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별은 누구에게나 아프고 슬프지만, 그것을 무릅쓰고서도 사랑을 나누어줄 줄 아는 용기를 가진 사람에게는 더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랑이 채워질 것이라고 말입니다. 지금, 당신의 사랑은 어떤 모습인가요?
::: 저자 소개
글, 그림 얀 유테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화가, 일러스트레이터인 그는 네덜란드 얀햄에서 태어났습니다.
핸드릭 피어슨 대학과 얀햄 예술 아카데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쳤으며 네덜란드 문학재단 위원을 역임하였습니다. 골든 브러시 어워드와 골든 아울 어워드 등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으며 여전히 특유의 명랑하고 유쾌한 그림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Het geheugen van een olifant: 코끼리 아저씨의 신기한 기억법>, <A Hat for the Moon>, <The Memory of an Elephant> 등 수많은 책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옮김 이한상
제품디자인 회사와 스타트업 회사를 거치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마음을 다독여주는 이야기와 그림에 매료되어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그림책을 만드는 일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코끼리가 수놓은 아름다운 한글>, <아기 도깨비 쿠오>, <수탉은 왜 잠을 자지 않을까?> 등을 쓰고 <소년과 고래>, <우리가 손잡으면>, <코끼리 아저씨의 신기한 기억법>, <사탕>, <코끼리 동산>, <내공은 어디에?>, <집을 지어요>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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