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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하늘에 별이 된 곰>(썬더키즈)_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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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01-28 16:26 조회 18,529회 댓글 7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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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그림책 (7세 이상) | 주제 키워드 : 지구 환경, 지구온난화, 기후 변화, 북극곰, 생명다양성 


춥고 아름다운 나라에 살고 있던 새하얀 큰곰,
사라지는 얼음의 땅을 떠나 새 보금자리를 찾아 나서다


기후 변화를 맞게 된 북극곰의 눈으로 점점 멀어져 가는 ‘자연 환경’과 두렵고 낯선 ‘인간 세상’의 모습을 보여 주는 그림책, 『하늘에 별이 된 곰』이 썬더키즈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반짝이고 차가운 땅, 아름다운 얼음의 나라가 녹아 사라지면서 자신의 보금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는 새하얀 큰곰의 여정을 곰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큰곰은 어디를 가도 자신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찾지 못하고, 결국 인간들이 사는 세상에 발을 딛게 된다. 곧 인간들은 그 무엇보다 차갑고 날카로운 태도로 자신들이 제멋대로 정해 놓은 ‘인간의 땅’에서 큰곰을 내쫓는다.


지치고 배고픈 큰곰이 움직일 힘조차 없을 때, 어느 작은 인간이 다가와 친절을 베풀지만, 그것도 잠시, 큰 인간들이 다시 나타나 큰곰은 작은 인간과도 헤어진다.


더 이상 돌아갈 곳이 없고 친구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큰곰은 자신의 마음을 늘 편안하게 해주는 밤하늘에 올라가 영원히 살아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자신의 지친 몸을 이끌고 온 힘을 다해 자신의 몸을 밤하늘에 쏘아 올린다.
큰곰은 정말 밤하늘의 별이 되었을까? 점점 뜨거워지는 인간 세상은 과연 어떻게 될까?


이 책을 쓰고 그린 작가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 그리고 우리와는 조금 다른 존재들을 아끼고 존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작가와 한마음이 되어 지구와 그 안에서 살고 있는 모든 생물이 언제까지나 자신의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책을 덮을 것이다.

  
 

“곰이 살 수 없는 세상은 결국 인간도 살 수 없다”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인간의 역할을 되돌아보게 하는 그림책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된 북극곰은 먹이사슬로는 가장 위에 놓여있는 지상 최대의 육식 동물이다. 또한 삶의 대부분을 바다와 빙하 주변에서 보낸다. 하지만 2050년이 되면 우리는 북극곰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가장 큰 이유는 기후 변화 때문이다. 현재 지구의 기온은 계속 올라가고 있으며, 그로 인해 북극의 얼음 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북극곰의 먹잇감과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다.


현재 우리는 수 만년 된 빙하가 녹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북극곰이 인간이 버린 쓰레기를 뒤지다 쓰러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있지만, 기후 변화를 막겠다는 간절함이나 적극적인 실천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기후 변화가 우리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구의 온도가 계속 올라가면 생태계의 먹이 사슬이 무너지고, 인간들 또한 식량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폭염과 가뭄, 홍수 등의 자연재해도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땅이 사막이 되어 가고, 기상 이변이 수시로 일어나며, 바다가 높아져 섬이 사라지는 지금의 상황을 보고도 당장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만으로 안일하게만 대처한다면, 머지않아 우리는 생존을 위협 받게 될 것이고, 그때는 이미 되돌리기엔 너무 늦을 것이다.


이 그림책을 통해 북극곰과 북극 생태계를 보전하는 일이 결국 우리 인간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일러 주며, 우리가 해야 할 노력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고 실천해 보기를 바란다.



::: 추천의 글


아름다운 이 동화는 기후 변화를 맞게 된 곰의 눈으로 자연과 인간 세상을 그리며 모든 생명체는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지구온난화 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르나요? 바로 ‘북극곰’입니다. 10여 년 전 환경재단과 뉴욕자연사 박물관이 ‘기후 변화 체험전’을 열었을 때에도 북극곰이 등장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북극의 빙하가 녹아 잡아먹을 것이 없어진 곰이 마을로 내려와 쓰레기를 뒤지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많은 어린이가 슬퍼했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곰이 살 수 없는 환경은 결국 인간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편지를 보내온 한 어린이는 추운 겨울에도 난방을 많이 안 하고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잔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를 소중한 줄 모르고 함부로 대하면 빈약한 행성이 되겠지만, 아끼고 보살피며 함께 환경을 보전한다면 풍성한 행성이 됩니다.


이제부터 자연을 관찰하고, 체험하고, 올레길을 걷고, 음악을 듣고, 박물관을 가는 습관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어릴 때부터 이렇게 지내는 것이 지구와 친해질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하늘에 별이 된 곰』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볼 것을 추천합니다. - 최열(환경재단 이사장)
 


::: 작가 소개


지은이 알렉시스 스넬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났으며, 카디프에서 판화 학위 과정을 마치고 웨일스와 리즈 지역에서 전시를 계속했습니다. ‘리놀륨’이라는 바닥재 종류를 손으로 잘라 작업을 하며, 오래된 성냥갑이나 레코드 커버, 엽서나 서커스 및 영화 등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여러 책의 표지를 디자인했고, 어린이 SF문학 『Dr Who: Twelve Angels Weeping』의 삽화를 그렸습니다. 『하늘에 별이 된 곰』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옮긴이 류재향
대학에서 국문학과 스토리텔링,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림책 들여다보기를 좋아하고 언젠가 큰곰의 고향에 찾아가 오로라를 보는 게 꿈입니다. ‘아주 작은 친절한 행동’의 위대함을 마음 깊이 새기며 이 아름다운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욕 좀 하는 이유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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