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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의 케이 판타지'
그 첫 번째 시리즈 《빨간 구미호》 전격 출간!
어린이들의 마음을 마치 돋보기로 들여다보듯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내 온 박현숙 작가. 박현숙 작가와 판타지라는 장르가 만나면 어떤 화학반응이 일어날까? 듣기만 해도 어린이 팬들을 두근거리게 만들기에 충분한 이 질문이 구체화되어 '박현숙의 케이 판타지' 시리즈가 탄생했다. 이 시리즈는 박현숙 작가 특유의 눈을 떼려야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 방식을 바탕으로, 생생하고도 개성적인 인물들과 환상적이고도 마법적인 세계관이 어우러져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는 시리즈다. 또한 아동 문학으로서의 격조까지 갖추어, 아동 문학의 새 장을 여는 첫 걸음이 되리라 기대된다.
'박현숙의 케이 판타지'의 첫 번째 시리즈가 바로 《빨간 구미호》다. 한국 전통 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구미호라는 친숙한 인물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 이야기는 판타지 장르이면서, 동시에 공포 장르를 담고 있으며, 나아가 추리 기법까지 사용하는 복합 장르의 특성을 가진 이야기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한껏 사로잡고 있는 '수상한 시리즈'의 박현숙 작가가 새롭게 개척하는 한국형 판타지의 첫 걸음 《빨간 구미호》. 그 새로운 시도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주목하게 된다.
전통 설화의 구미호와
현대의 어린이가 공존하는 새로운 상상력
구미호 달이는 ‘빨간 구미호’가 되기를 꿈꾼다. 구미호 세계에서는 가장 용감하고 존경받는 구미호가 되면 온몸이 빨갛게 변하면서 ‘빨간 구미호’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빨간 구미호’는 구미호 세계에서의 최고 전사를 뜻하며,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셈이다. 그런데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구미호인 달이는 성격도 어딘가 이상하고, 실수도 많다. 구미호에게 가장 중요한 보물인 구슬을 자꾸만 잃어버린다.
어느 날 우연히 이런 달이와 눈이 마주친 현대의 평범한 소년 동환이는 자신의 일도 아닌데 달이의 잃어버린 구슬을 찾는 것을 돕기로 한다. 실수로 달이의 구슬을 삼켜버린 아이를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매우 아이답기도 하고 인간적이기도 하다. 또한 구슬을 삼킨 아이의 소행으로 보이는 고양이 납치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작은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그냥 보아 넘기지 않는 마음, 생명을 소중히 아끼는 마음, 멀고 먼 이상처럼 보이는 꿈을 찾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전통 설화 속의 인물과 내 주변 친구 같은 인물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우리 문화와 나의 일상에 대한 흥미로운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추리,
숨 돌릴 틈 없이 폭발하는 재미,
선입견에서 벗어난 인간관계의 소중한 교훈까지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은 이야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재미다. 박현숙 작가 특유의 재미난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만드는 묘사와 서술은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순식간에 빨아들인다. 박현숙 작가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깔끔하고 간결하게 진행되는 스토리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다. 마치 범인을 찾듯 구슬을 삼킨 아이를 찾아 등장인물들이 추리에 추리를 거듭하고, 그러면서도 독자에게 싱겁게 결말을 보여 주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에게 덧씌워진 선입견이 추리를 방해하고 그로 인해 오해가 쌓이면서 추리의 방향이 마구 요동친다. 이런 전개는 독자에게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며, 동시에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는 인간관계에 대한 의미 있는 교훈까지 독자에게 던져 준다.
책을 덮는 순간까지 재미가 숨 돌릴 틈 없이 폭발하고, 책을 덮자마자 그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빨간 구미호》. 더 많은 어린이 독자들이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의 용기를 배우고, 서로서로 돕는 친구 관계의 소중함을 배우며, 가끔은 현실에서 벗어나 더 엉뚱하고 더 커다란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기를, 그리고 그것이 창의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글 박현숙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 『선생님이 돌아온 학교』, 『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 『수상한 아파트』, 『아디닭스 치킨집』 등 백삽십여 권의 동화책과 청소년 소설 『실시간 검색어 1위』, 『구미호 식당』이 있습니다.
그림 김숙경
이야기와 그림 너머를 상상하게 하는 그림 작가입니다. 200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내가 슈퍼맨이라고?》 《풍선 바이러스》 《길모퉁이 행운돼지》 《마음대로봇 1, 2》 《출동! 박치기 의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