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어_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 가치 소비, 소비자, 초등 경제, 동물 실험, 쓰레기
교과과정_ 4학년 1학기 1. 경제생활과 바람직한 선택
5학년 1학기 3.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 4. 우리 사회의 과제와 문화의 발전
현직 초등 교사가 아이들에게 전하는 ‘착한 소비’의 힘!
“소비는 기업이 물건을 만드는 방식을 바꾸고,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활동이야.”
▮ 책소개
멋진 소비자가 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가슴 아픈 진실
마트에 가서 카트 수북이 쇼핑을 하면 일주일 만에 쓰레기통이 가득 차요. 유행이 지난 옷은 쉽게 버리죠. 많이 사고, 많이 버리는 거요?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우리는 소비 사회에 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의 무분별한 소비로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는 고통 받고 동물은 희생당하고, 지구는 병들고 있어요. 현직 초등 교사가 집필한 《우리 함께 착한 소비》는 우리의 소비 생활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활동임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생산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물 실험, 환경 파괴, 노동 착취의 진실을 쉽고 친절하게 고발하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착한 소비’의 방법을 제시합니다.
▮ 작가 소개
글 조희정
‘다르면 다다른다’는 믿음으로 행복한 교육을 고민하는 초등 교사입니다. 교육은 박제된 나비에게 덧셈과 뺄셈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꼽힌 핀을 없애고 하늘로 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라던 몬테소리의 교육 신념을 따라가고자 노력합니다. ‘학교에서 진짜 가르쳐야 하는 게 무엇인가?’에 대한 답으로 독서와 글쓰기, 경제 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용돈의 비밀》이 있습니다.
그림 나인완
꿀꿀돼지 호로로의 ‘호로로월드’와 귀여운 미식가 마구로센세의 ‘마구로월드’를 만들고 관련 애니메이션과 이모티콘, 일러스트 작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꿀꿀돼지 호로로》 《마구로센세의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 《마구로센세의 일본어 편의점 마스터》 《마구로센세가 갑니다1,2》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한입에 꿀꺽, 운전기사가 사라졌다!》 《일본은 얄밉지만 돈카츠는 맛있어》 《아빠, 한국사 여행 떠나요!1~6》 《마구로센세의 본격! 일본어 스터디1,2》 《마두 탐정 사무소》 《개가짜 뉴스》 《초등 과학Q:유전과 혈액》 《과학 개념 연구소1,2》 등이 있습니다.
▮ 차례
머리말 : ‘화수분’이라는 말 들어 봤니?
1장. 똑똑한 소비자
‘돈’ 하면 떠오르는 것 – 소비
수영복 어디서 살까? - 선택
‘광고’보면 사고 싶어! - 현명한 소비
2장. 착한 소비자
다운 패딩, 어떻게 생각해? - 동물 학대
비글이 위험해! - 동물 실험
소비의 힘을 보여 줘! - 착한 소비
3장. 따뜻한 소비자
초콜릿이 나에게 오려면 – 아동 노동
바나나도 공정하지 않아 – 공정 무역
4장. 행복한 소비자
플라스틱이 가득한 세상 – 쓰레기
지구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냐 – 기후 변화
아보카도와 이산화 탄소 – 탄소 발자국
맺음말 : 착산 소비는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 출판사 서평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건 어렵고 불편해요
하지만 매일 조금씩 연습하면 내 것이 될 수 있지요
나의 소비가 바뀌면, 인류의 미래도 바뀔 수 있어요
‘소비’란 물건을 사서 쓰거나 외식 및 여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거예요. 우리가 먹고, 입고, 활동하는 모든 행동은 대부분 소비와 관련이 있고, 그런 의미에서 소비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경제 활동이지요. 소비를 하려면 우선 여러 가지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들어야겠죠? 이걸 ‘생산 활동’이라고 해요. 만약 내가 면 티셔츠 한 장을 샀다면 이건 단지 ‘돈을 썼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면 티셔츠 한 장에는 면직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면화, 면화를 재배하고 수확한 농부의 수고, 멋진 옷으로 변신시켜 주는 많은 사람의 노동이 함께 담겨 있지요.
내가 쓰는 물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소비를 하기 전엔 많은 것을 따져 봐야 해요. 가격이나 디자인처럼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그 물건이 나에게 오기까지 거쳐 온 과정까지 말이에요. 왜냐고요? 그건 바로 물건을 만드는 과정에서 인간, 동물, 환경 등에 해를 끼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에요. 노동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주지 않았거나, 동물을 희생시키는 일 따위 말이에요. 이렇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과정까지 꼼꼼하게 따져 보고 물건을 사는 걸 ‘윤리적 소비’ 또는 ‘착한 소비’라고 한답니다. 하지만 착한 소비는 말처럼 쉽지 않아요. 가격이나 디자인 등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생산 과정에서 인간, 동물, 환경에 어떤 피해를 주었는지는 알아내기 어렵거든요. 물건을 만들어 파는 기업은 가격과 품질에 대해 좋은 점만 알리려고 해요. 그러니 착한 소비를 하려면 우리가 소비하는 물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답니다.
다운 패딩, 어떻게 생각해?
《우리 함께 착한 소비》에는 우리가 소비하는 물건이 나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에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추운 겨울에 입는 따뜻한 다운 패딩. 다운 패딩 한 벌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리나 거위 15~25마리의 털이 필요해요. 문제는 털을 얻는 과정이죠. 다운 패딩이 들어가는 털은 동물의 몸에 붙어 있는 털을 강제로 뽑은, 즉 ‘라이브 플러킹’을 한 털이에요. 속눈썹을 풍성하게 보이도록 하는 화장품 마스카라는 토끼를 실험 대상으로 삼아 만드는 일이 많아요. 토끼를 움직일 수 없게 단단히 묶고 몇날 며칠 실험을 계속하지요. 아동 노동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초콜릿, 먹으면 먹을수록 탄소 발자국을 늘리는 아보카도, 살충제에 노출된 농부의 노동을 통해 수확하는 바나나 등 우리가 ‘주의해서’ 바라보아야 할 것들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집니다.
착한 소비는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어
이 책을 쓴 조희정 선생님은 평소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강조해 오셨어요. ‘소비자’인 우리가 경제 활동 전반을 제대로 이해하고, 합리적이고 윤리적인 소비를 몸이 익혀야만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사실 오늘날 우리 인류가 많이 만들고, 많이 버리는 삶을 사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하지만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가 고통받고, 동물이 희생당하고, 지구가 병드는 건, 우리가 너무 많이 소비하는 바람에 생겨난 일들이지요. 소비에 따른 이익은 극히 일부 사람들에게만 돌아가고, 나머지는 피해를 보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그렇다고 소비를 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어요. 다만 우리가 소비 습관을 조금만 바꾸고, 착한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조금씩 바뀔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