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과 국어 문법 길잡이
아이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국어를 어법에 맞게 사용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바로 쓸 수 있을까요?
《보리 초등 국어 바로쓰기 사전》은 평생을 바른 우리 말글 쓰기를 위해 앞장서서 일해 온 남영신 선생님이 초·중등학생들이 우리말을 바르고 품위 있게 쓸 수 있도록, 낱말의 뜻과 활용을 제대로 알고 어법에 맞게 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엮은 사전입니다. 수학은 공식과 개념을 이해해야 풀기 쉽듯이, 국어도 규칙을 발견하면 바로쓰기가 쉽습니다.
이 사전은 국어 문법 길잡이로서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을 익히는 데 도움을 주는 사전입니다. 국어 시간에 배우는 필수 단어를 이용해 간결하면서도 재밌고 이해하기 쉬운 예문들을 수록하였습니다. 중·고등학교에 가면 배우는 문법 가운데 품사(단어의 갈래), 문장 성분(주어, 서술어 들)부터 복합어(합성어, 파생어) 들도 다양하게 보여 줍니다. 이 사전을 꼼꼼히 읽다 보면 우리말의 표현이나 바른 맞춤법과 띄어쓰기도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초등 교육에서 문법을 익히는 일은 적어도 국어에서는 뒤로 미루어도 된다는 뜻에 따라 문법 용어는 가르치지 않고 있는데, 이 사전에서는 국어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문법 용어를 써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끝자락에 문법에 쓰이는 말들, 글을 쓸 때 많이 사용하는 문장 부호들도 친절하게 덤으로 달아 놓았습니다. 중·고등학교에 가서 낯선 말들을 따로 배울 때 눈에 설지 않게 징검다리를 놓는 친절을 베푼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일반 사전처럼 낯선 낱말이 나올 때마다 그때그때 찾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읽을거리로도 훌륭한 책으로 엮여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있는 집에는 모두 한 권씩 갖추어 두기를 바랍니다." _윤구병 추천 글에서
■ 한눈에 쏙 들어오는 올림말
■ 틀린 말, 틀린 표기도 올림말로 찾을 수 있는 사전
■ 어미와 조사도 올림말로 풍성하게 찾을 수 있는 사전
■ 활용형도 올림말로 찾을 수 있는 사전
■ 우리 말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복합어, 관용 표현, 속담을 풍부하게 담은 사전
■ 낱말의 다양한 쓰임새를 정보 상자에 담은 사전
■ 문장 성분을 갖춘, 쉽고 재미있는 예문을 보여 주는 사전
■ 재밌는 삽화를 곁들여 헷갈리는 말, 잘못 쓰는 말, 바로 써야 하는 말 들을 쉽게 보여 주는 사전
■ 부록에 문법 용어, 품사 분류, 용언 활용, 문장 부호 따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담은 사전
엮은이 남영신
평생을 바른 우리 말글 쓰기를 위해 앞장서서 일해 왔다.
토박이말에 어떤 말이 있는지 궁금해서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는데 토박이말을 찾기는 마치 쌀에서 뉘를 찾는 것과 같았다. ‘돌살’, ‘마상이’, ‘추임새’같이 우리 문화와 관련된 말은 없는데, 대부분 한자어인 데다가 일본인 이름과 일본 지명이 길게 풀이되어 있었다. 우리말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토박이말을 모아 사람들이 찾아 쓰기 쉽도록 분류하여 1987년 《우리말 분류 사전》을 펴냈다. 이 사전은 그 뒤에 토박이말이 모든 국어사전에 오르게 된 바탕이 되었다. 그러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낱말을 이해하고 씀으로써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는 점에 눈을 돌렸다. ‘낱말 뜻을 정확하게 알고, 상황에 가장 알맞은 말을 골라, 낱말 표기를 정확하게 하고 국어 문법에 맞게 쓰자’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공무원과 기자 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한 달에 한 번 시민들과 함께 우리말 바로쓰기 공부를 계속해 오고 있다.
《우리말 분류 사전》(1987) 《우리말 용례 사전》(1995) 《ᄒᆞᆫ+국어 대사전》(2008) 같은 사전들을 엮었고, 《안 써서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우리말》(2001) 《나의 한국어 바로쓰기 노트》(2002) 《국어 한무릎공부》(2005) 《기자를 위한 신문 언어 길잡이》(2014) 《글쓰기는 주제다》(2014) 《보리 국어 바로쓰기 사전》(2017) 같은 책들을 썼다.
삽화 허정숙
허정숙 작가는 다달이 나오는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생활 속 우리말 탐구 시리즈인 ‘무슨 말이야?’를 연재하고 있다. 평소 우리말에 관심이 많고 늘 사전을 곁에 두고 보는 화가의 재치가 삽화에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