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품 검색

장바구니0

증정_ <정육점 엄마>_ 월천상회_ 15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10-07 13:19 조회 12,015회 댓글 40건

본문

학교도서관저널 회원을 위한 이벤트입니다!

                                                     

[신청] 
- 학교도서관저널 홈페이지 '출판사 책소개' 코너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비밀댓글(이름>전화번호>우편번호>주소) 달아주세요.
▶ 2021년 10월 14일까지~ 이벤트 페이지▶ http://www.slj.co.kr/bbs/board.php?bo_table=ad&wr_id=33989&sca=

비밀댓글(순서 : 이름 > 전화번호 우편번호 > 주소)로 신청한 회원 가운데 15명 추첨, 도서 증정

★ 선택과 집중!! 받고 싶은 책을 받는 비결? 받고 싶은 책만 신청하는 것입니다! 
예전 회차 당첨자를 빼고 또 빼는 방식으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매번 신청하면 당첨 횟수는 늘어날지 몰라도, 진짜 받고 싶은 책을 받을 기회는 그만큼 줄어듭니다. 진짜 받고 싶은 책을 받을 확률, 진짜 받고 싶은 책만 신청해야 올라갑니다!


K442733331_01.jpg

주제분류_ 엄마, 가족, 관계, 갈등, 정육점, 사랑, 딸 |독자_ 3세 이상 누구나 > 0세부터 100세 그림책



어른이 된 은정이의 마음에 남은 정육점 엄마의 투박한 사랑 이야기

은정이네 집은 정육점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친구들을 집에 불러 놀고도 싶었지만 뭐가 그리 창피했는지 은정이는 한
번도 그러지 않았답니다. 엄마는 정육점 일로 늘 바빴고, 엄마가 고프고 그리웠던 은정이는 정육점 다락방에 혼자 틀어박혀
그림을 그리곤 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은정이는 엄마를 정육점에 빼앗겨 버렸다고 생각해버렸지요. 그래서 였을까요? 은정
이는 엄마의 일터인 정육점이 싫었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미웠습니다. 고기 배달 심부름을 시키던 엄마가 야속했던 은정이는
애꿋은 고기를 던져 화풀이를 했습니다. 손님의 항의 전화에 쩔쩔매며 허리숙여 사과하던, 크게 혼날줄만 알았던 은정이에게
도 미안해하며 껴안아주던 엄마의 모습에, 은정이는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 차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은정이는 어른이 되었고 엄마는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어른이 되고나서 보니 은정이는 그때의 엄마를 조금이나
마 이해할 것 같습니다. 엄마가 왜 그리 바빴는지, 왜 그리 돈을 벌려고 애썼는지, 유독 심통 부리는 딸을 어르고 달랬던 그 마
음은 어땠을지 말입니다. 옷도 아무렇게나 입고, 무거운 장바구니는 혼자서도 거뜬하고, 바퀴벌레쯤은 맨손으로 때려잡는
사람. 우리가 기억하는 엄마의 모습은 그렇습니다. 자식을 키우고 보살피느라 정작 자기를 보살피는 데 소홀했을 뿐, 알고보면
우리들의 엄마도 꿈많은 소녀였던, 그리고 꽃같은 여인이었던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엄마의 투박한 목소리는, 자신보다 자식
을 먼저 살핀 커다란 사랑의 뒷모습일 것입니다. <정육점 엄마>는 그런 우리 엄마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내 곁을 떠나는 우리 엄마에게, 그리고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하며 작가는 아주 오래 전 있었던 엄마와의 이야기를 꺼내어 고백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으니 흐릿해졌을 것도 같은데, 마음에 맺혀있는 그 무언가는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엄마 덕분에 생긴 ‘정육점집 딸’이라는 타이틀을 창피해했던 어린 시절, 그래서 괜시리 가시돋친 말만 골라 뱉으며 엄마 가슴
을 할퀴고 멍들게 했던 철없던 시간을 고백하고, 엄마에게 사과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자식만을 위해 애써왔던 엄마를 이제 어른이 된 딸이 최선을 다해 위로하고 안아주고 싶어서였습니다. 그
렇게 세상에 하나뿐인 자랑스러운 우리 엄마를 작가 나름의 방식으로 기억하고 마음에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 <정육점 엄마>는 작가의 엄마에게, 그리고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전하는 사랑과 감사의 인사입니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채워진 새로운 시도, 그림책의 새로운 페이지

<정육점 엄마>의 권은정 작가는 수채화와 꼴라쥬, 종이찰흙 부조 등 다양한 기법으로 화폭을 채워 페이지마다 다양한 볼거리
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종이 찰흙으로 빚어 생기를 불어넣은 등장인물은 살아 움직이고 비닐, 철사 등 다양한 재료로 표현된
정육점 고기는 진짜 고기를 붙여 놓은 듯 생생합니다. 신문을 찢어붙인 꼴라쥬는 그 시절의 정육점의 분위기와 느낌을 절묘하
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육점 엄마>의 과감하고 신선한 시도는 그동안 그림책에서 보지못했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페
이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글-그림 권은정

홍익대학교 회화과,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습니다.정릉종합사회복지관,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에서 미술 프로그램을 담당했으며 지금은 미술 공간 '해우'에서 모두가 그림으로 어우러질 수 있는 미술 교실을 펼치고 있습
니다. 『수다쟁이 미술 선생님의 점·선·면 놀이』,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시리즈 중 『브뢰겔, 세잔, 신사임당』의 미술 놀이 부분을 썼고 『남극으로 가는 지하철』 기획을 맡아 구성했습니다.
목록

댓글목록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개인정보 이용약관 광고 및 제휴문의 instagram
Copyright © 2021 (주)학교도서관저널.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