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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_ 나는별_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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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11-10 16:07 조회 8,226회 댓글 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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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 Tell me what I want to hear
분야 그림책-유아-창작-우리 그림책-인성/감성 그림책-누구나 보는 100세 그림책
주요 독자 4~7세 이상, 모든 연령 | 주제 가족, 말, 마음, 사랑, 생일, 공동체
교과 연계 국어 2학년 1학기 3. 마음을 나누어요 | 6. 차례대로 말해요 |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국어 2학년 2학기 1. 장면을 떠올리며 |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 11. 실감나게 표현해요


책 소개

"백 번도 넘게 듣고 싶은 말,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말,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이 그림책은 아홉 살을 맞은 동구에게 일어난 이상하고 특별한 어느 하루를 담았다. 아무도 내 맘을 몰라주고, 눈알 튀어나올 만큼 억울하고, 꽈배기처럼 마음이 꼬이고, 목구멍을 타고 뜨거운 화가 울컥 올라올 때… 내 마음을 시원한 소낙비처럼 흠뻑 적셔 주고, 맑게 갠 하늘의 무지개처럼, 생일 케이크의 촛불처럼 따뜻한 온기로 감싸 주는 마법의 주문은 무엇일까? 창작 그림책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에는 억울하고, 속상하고, 외로운 아이의 마음을 우주만큼 자라게 하고, 보석처럼 빛나게 해줄 평범하지만 특별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추천글

저는 그림책의 좋은 역할 중 하나가 보이지 않는 감정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외로운 아이, 잔소리 듣는 아이, 억울한 아이, 속상한 아이...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보여주는 그림책이 있어요. 우리는 왜, 가까운 관계일수록 표현이 어려울까요? 지금 표현해 주세요. 작은 말 한마디가 아이를 웃게 하고 힘 나게 하니까요.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을 만나면 내 마음을 표현하게 될 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 백만 번 듣고 싶은 말,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말을요. 아이들의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게 해 주는 힘은 꼭 부모만이 아니라 이웃도 함께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그림책을 더 많이 보고, 어른들도 함께 즐긴다면, 그 힘이 분명 더 세질 거예요.
-- 김미영(그림책테라피스트 /동네책방지기) 


출판사 리뷰

‘진정한 아홉 살’ 동구의 성장통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충청도 작은 마을에서 만난 한 아이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작가 허은미는 외롭고 상처받은 아이에게 힘이 되어 줄 마법 같은 말 한마디를 찾아 나섰다. 이렇게 실제 인물과 허구의 인물이 뒤섞여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야기가 탄생했다. 작가는 세심한 시선으로 유쾌한 입담과 시처럼 응축된 아이의 입말을 빌려 주인공의 감정과 심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우리는 동구처럼 다문화가정과 한부모가정의 아이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가족의 형태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차별의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경우가 더 많다. 작가는 이런 편견으로 힘겨운 아이들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씨앗 같은 이야기’를 완성했다. 어떤 일이 닥쳐도 끄떡하지 않고 힘차게 일어설 수 있는 그런 힘 있는 ‘천하무적의 말 한마디’를 싹 틔운 것이다.

아이 스스로 찾아낸 진심 
주인공 동구 곁엔 엄마가 보이지 않는다. 엄마가 부재한 속사정은 알 수 없다. 다만, 서랍장 위에 엄마로 짐작되는 외국인 여성이 아기를 안고 찍은 흐릿한 사진 한 장이 보일 뿐이다. 가족 모두 동구 생일을 까먹었고, 짜증 나고 억울한 일뿐인 동구의 하루를 보노라면, 어쩐지 짠하고 안쓰럽다. 그러나 작가는 주인공 아이에게 섣부른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그저 남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고, 동구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 스스로 발견하길 지켜본다. 서툴고 모자라지만 누구보다 동구를 사랑하고 믿는 아빠와 할머니, 동생이 있다는 것. 적당한 거리에서 동구를 바라보며 응원하는 친구와 다정한 이웃들이 있다는 것…… 작가는 아홉 살 동구가 그 진심을 충분히 찾아낼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게 ‘백 번도 넘게 듣고 싶은 말’을 찾아낸 우리의 아홉 살 박동구는 푸른 풀밭 위에 세차게 날아오는 축구공 따위가 전혀 두렵지 않다. 뻥, 뻥~ 얼마든지 날려 보낼 무쇠 팔과 다리, 강철 심장을 가졌으니!

호랑이 기운을 뿜어내는 그림의 힘 
조은영 작가의 독창적인 세계는 이번에도 어김없다. 작가는 롤러와 거친 붓을 들고, 호랑이 기운을 뿜어내며 페인트와 유화, 아크릴 물감 같은 혼합 재료를 사용해 실제 아이 크기만 한 큰 화폭에 수백 장이 넘는 그림들을 거침없이 그렸다. 
배경은 과감히 축약하고, 오직 1인칭 화자인 동구에게만 집중했다. 그 결과, 동구의 내면세계는 꿈틀대는 선과 강렬한 색으로 풍성하게 구현되었다. 작가는 마치 먹이감을 사냥하는 살쾡이처럼 놀라운 직관력으로 순간의 절정을 포착해 냈다. 책 밖으로 튀어나올 듯, 대문을 박차고 나가는 동구의 모습이나 동생 손을 홱 뿌리치고 꽈배기와 우유를 내동댕이치는 장면처럼 그 순간에 멈춰 있지 않고, 힘찬 에너지를 발산한다. 푸른색과 붉은색의 절묘한 대비도 이 작품을 보는 또 다른 매력이다. 변치 않는 절대적인 사랑과 의지, 맑은 영혼을 상징하는 파랑과 따뜻한 온기와 안정감, 감정과 느낌의 변화를 상징하는 빨강이 주조색을 이루며 아이의 마음을 독자에게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나는 너를 믿어!”, “네가 최고야.”, “언제나 네 편이야.”, “사랑해X2”, “안아 줄게”, “너가 있어서 좋아.”, “내 딸이 되어 줘서 고마워.”, “넌 내 아들이야. 지구보다 소중한 내 아들.”, “오늘은 놀이터에서 많이 놀자.”…
이 책의 뒤 면지에는 아이들이 직접 쓴 ‘듣고 싶은 말’이 가득 있다. 저마다 듣고 싶은 표현은 다르지만, 진심을 담으려는 진지한 눈빛은 모두 한결같았다. 어린 존재가 튼튼한 자아 엔진을 달고, 세상에 맞설 수 있는 최강의 메시지를 찾아 주고 싶다면, 아이 자신도 모르는 ‘아이의 마음’을 눈밝게 살펴야 한다. 그렇다면 설사 서툴고 부족한 어른이라도 아이들은 언제나 너그럽고 기쁘게 맞아줄 것이다.


작가 소개

허은미
나이가 들어도 잃고 싶지 않은 건 웃음과 용기. 그런 삶을 살고 싶어 오늘도 걷고, 읽고, 생각하고, 꿈을 꿉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우리 몸의 구멍》 《진정한 일곱 살》 《웃음은 힘이 세다》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코뿔소가 달려간다》 《야옹이야, 나야?》 등이 있습니다. 

조은영 그림
가끔은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속삭여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릴 적 ‘피구왕’에 이어 지금은 ‘탁구왕’을 꿈꾸며, 탁구공처럼 통통 튀어 오르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달려 토토》가 있고, 이 책으로 2011년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 그랑프리를 수상하였습니다. 그린 책으로 《조개맨들》 《채소가 좋아》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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