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은 존재가 해내는 위대한 일, 자연에서 배우는 생각 동화
다솜이네 반은 바다에 사는 생물들을 주인공으로 재미있는 연극을 만들기로 한다. 고래, 상어, 연어, 새우, 고등어, 문어 등등. 반 아이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멋진 바다 생물을 손들고 이야기한다. 다솜이도 멋진 바다 생물을 말하고 싶지만 부끄러워서 선뜻 말하지 못한다. 그러던 와중에 다솜이는 할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들었던 ‘플랑크톤’을 조그맣게 말하고 선생님은 용케 그 말을 알아듣고 칭찬해 주신다. 이제 연극의 역할을 정하는 시간, 얼결에 다솜이는 자신이 말했던 ‘플랑크톤’을 맡고 만다. 다솜이가 ‘플랑크톤’이 된 이후로, 재호와 우성이는 자꾸 다솜이를 “내 밥”이라고 부르면서 툭하면 “조그마하고 하찮다”며 놀리는데…….
《안녕? 나는 멋진 플랑크톤이야!》는 어린이 친구들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지만 우리 주변에 어디에나 있는 플랑크톤에 대해 알려주며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동화책이다.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느껴지지만, 어마어마한 역할을 해내는 ‘플랑크톤’의 활약을 살펴보고, 작고 소극적인 어린이에게 얼마든지 위대한 일을 해내고, 멋진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흥미로운 동화를 바탕으로 ‘플랑크톤과 생태계, 지구의 환경’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소개한다.
눈에 보이는 세상만이 전부는 아니에요.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꼭 필요하고 무척 소중한 존재들이 아주 많이 있답니다. 바로 플랑크톤처럼요. (중략) 플랑크톤이 하는 일은 정말 위대해요. 작지만 아주 든든하게 우리가 사는 세상을 지켜주지요. 모양도 어찌나 예쁜지 몰라요. 제각각 이름도 가지고 있답니다. 이런 작은 생물, 보이지 않는 자연에 관심을 가져 보아요. 그 관심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란다면, 어린이 여러분의 마음이 더욱 건강하고 맑게 자라날 거랍니다. -<작가의 말>에서
“넌 그냥 하찮은 플랑크톤이나 해!”
“하찮다고? 쪼끄맣다고 얕보지 마!”
반전의 주인공 플랑크톤 역을 맡다! 가장 작은 존재가 해내는 가장 위대한 일!
동화 속 주인공 다솜이는 바다 생물 연극에서 물속 생물, 플랑크톤 역을 맡게 된다. 다솜이는 플랑크톤 역을 맡은 후부터 학교에 가기 싫어진다. 친구들이 ‘정플랑크톤’이라고 부르며 자신을 플랑크톤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은 하찮은 존재라고 얕보기 때문이다. 평소 소극적이고 목소리도 작아서 자신감이 없던 다솜이는 플랑크톤 역을 맡은 것이 창피해서 연극을 하는 것이 점점 싫어진다. 그러다가 플랑크톤에 대해 알게 되면서 작아도 얼마든지 멋지고 위대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최고의 반전의 주인공 ‘플랑크톤’의 역을 맡으며 자신감을 갖게 되고 작은 존재도,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어린이 친구들에게 동화를 통해 ‘플랑크톤’에 대해 알려주면서, 자연 지식을 전달하고 가장 작은 물속 생물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해내는지를 알려 준다. 플랑크톤은 흔히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물에 떠다니며, 물고기 밥이나 되는 것 정도로만 알기 쉽다.
하지만 이 플랑크톤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속 생태계를 지탱해주며, 지구의 날씨를 조절하고, 바다의 산성화를 막아 준다. 그뿐만이 아니라 나무보다 지구의 산소를 훨씬 더 많이 만들어낸다. 이토록 중요한 일을 해내는 플랑크톤을 통해 어린이 친구들은 생물 간의 관계와 생태계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한 다양한 플랑크톤의 종류와 특징도 알게 된다. 플랑크톤과 다솜이의 이야기를 보면서 어린이 친구들은 어느 하나 하찮은 존재는 없으며 모두 제각각 특징을 가지고 멋진 역할을 해내는 존재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야. 보이지 않는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봐.”
세상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은 어린이로 자라는 것의 소중함!
자연은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는데 배경으로만 존재해 마치 무생물처럼 느껴질 때도 많다. 그러나 자연은 우리와 함께 살아 숨 쉬는 존재이고, 보이지 않는 작은 존재들이 무수히 많다. 이 무수히 많은 존재들이 우리 지구의 큰 부분을 구성하고 또 지키는 역할도 한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존재 플랑크톤이 물속 세상을 단단히 지탱해주는 것처럼.
이 책은 작고 작은 생명체 플랑크톤을 통해 물속 생태계를 알아보고, 작은 존재들이 모여 해내는 위대한 일을 살펴본다. 눈에 보이는 것만 중시하고, 무조건 잘 드러나는 것만 강조하는 세상에서 어린이 친구들은 플랑크톤을 생각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역시 중요하고, 그 세상에 대해 상상하고 또 알아보게 된다. 그럼으로써 어린이 친구들에게 작은 존재를 허투루 보지 않고 그만의 역할이 있음을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게 한다. 더 나아가 플랑크톤을 통해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주며,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채 성장하도록 이끈다.
작은 존재 플랑크톤으로부터 뻗어나가는 물속 생태계와 자연의 역할과 효과, 그리고 자연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두루두루 살펴보게 해준다. 어린이 친구들에게 그동안 알지 못했던 플랑크톤의 특별한 가치와 자연을 향한 따뜻한 관심을 갖게 해주는 자연 동화책이다.
::: 글 박하연
어린이 책을 만들며 매일매일 동화가 전해주는 재미와 이야기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어린이들이 언제나 기대고 마음을 공감 받을 수 있는 친구 같은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 그림 박선하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만화와 캐릭터, 동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상상력을 선사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오늘도 즐겁게 그립니다. 그린 책으로는 『내 마음이 뇌 때문이라고?』, 『전염병을 막아라! 시간 여행』, 『신 나는 법 공부 : 어린이 생활 속 법 탐험이 시작되다!』, 『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독서하브루타』,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게 어디 있어!』, 『남자답게? 여자답게? 그냥 나답게 할래요!』 등이 있습니다.
::: 이 책의 구성
바다에는 무엇이 살고 있을까?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생물들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아요
넌 하찮은 플랑크톤이나 해!
작고 작은 생명체, 플랑크톤에 대해 알아보아요!
세상에 작은 존재는 없어!
우리는 모두 작은 존재였던 시절이 있어요!
날씨와 산소, 다 내가 만들어!
지구에 산소는 나무보다 플랑크톤이 더 많이 만들어요!
제각각 예쁜 플랑크톤아! 바다를 지켜 줘!
보이지 않은 세상을 허투루 보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