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A Story about AFIYA
분야 그림책-유아-창작-영국 그림책-인성/감성 그림책-누구나 보는 100세 그림책
주요 독자 4~7세 이상, 모든 연령 | 키워드 정체성, 성장, 상상력, 어린 시절, 추억, 원피스, 마법, 다양성
교과 연계 국어 2학년 1학기 3. 마음을 나누어요 |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 국어 2학년 2학기 1. 장면을 떠올리며 |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어린 시절의 행복한 순간이 그대로 그려지는 신기한 원피스
어린 시절은 날마다 겪는 새로운 탐험, 신선한 발견, 즐거운 배움으로 가득 차 있다. 자메이카의 시인 제임스 베리는 어린 아피야가 세상 곳곳에서 자연과 만나고 예술적 경험을 하면서, 이를 내면화하는 과정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또 브라질의 그림 작가 안나 쿠냐는 아피야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하얀 원피스의 마법을 놀라운 색채의 향연으로 풍성하게 보여준다.
빛나는 검은 얼굴에 분홍빛 뺨을 지닌 아피야가 날마다 특별한 하얀 원피스와 함께 어디를 가고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보고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는지, 그 여정을 행복하게 따라가 보자.
■ 추천글
제임스 베리는 이 그림책에서 주인공 아피야를 위해 마법 같은 세계를 창조했습니다. 아피야가 보고 경험하는 모든 것이 아피야의 원피스에 날마다 새롭게 새겨지는 세계를요. 안나 쿠냐는 제임스 베리의 이 시를 그림으로 재해석하여 아피야의 모험을 판타지로 그렸습니다. 《아피야의 하얀 원피스》는 두 작가가 지닌 두 갈래 상상력을 엮어서 만들었습니다. - 미라 바르스 박사
어린 시절의 맑고 순수한 마법을 매우 아름답게 그려낸 그림책 - Shelf Awareness
시적인 이야기와 표현력이 풍부한 그림이 만나 독특하게 아름다운 그림책을 탄생시켰다. - Kirkus Reviews
★ 어린 시절을 기록하는 하얀 원피스의 마법
아피야(스와힐리어로 ‘건강’이라는 뜻)는 ‘하얀 옷’을 입으면 더욱 돋보이는 ‘아름다운 검은 피부’를 가졌어요. 책을 펼치면 하얀 원피스를 입은 아피야가 긴 팔다리로 우아하게 춤을 추고 있어요. 아피야의 뺨은 분홍빛으로 발그레하고, 곱슬거리는 검은 머리는 마치 왕관을 쓴 것 같아요.
아피야는 매일매일 하얀 원피스를 입어요. 날마다 아피야가 새롭게 만나는 세상 풍경을 수집하고 멋진 순간을 담아내는 신기한 원피스지요. 아피야가 체험하는 매일의 여행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이 원피스는 스케치북이자 그림일기장인 셈이에요,
밤마다 원피스를 빨아도 원피스에 그려진 그림의 선명한 빛깔들은 변함없이 생생해요. 그러다가 아침이 되면 다시 말끔한 하얀 원피스로 돌아와요. 아침마다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흰 도화지처럼요. 아피야와 하얀 원피스는 그날의 새로운 탐험을 나설 준비를 하고, 환한 마음으로 세상 속으로 나아갑니다. 이 신비로운 마법의 원피스는 백지(흰색) 상태에서 모든 것을 흡수하며, 아피야를 성장시키지요.
★ 모두의 어린 시절을 축복하는 행복한 노래
아피야의 원피스에 펼쳐지는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다양한 상징과 은유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피야의 원피스가 하얀색인 까닭은 무엇인지, 또 아피야의 원피스처럼 나의 내면을 채우고 성장시킨 건 무엇인지 등등 여러 생각이 샘솟지요.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이 이야기는 하루하루 일상 속에서 겪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 주고, 그 작은 경험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해 줍니다. 또 안나 쿠냐의 그림은 세상 곳곳에서 마주치는 흥미로운 순간들을 즐겁게 만나는 아피야의 모습을 통해 우리를 행복한 시간으로 가득 찼던 어린 시절로 데려다 줍니다.
이 그림책을 통해 우리는 어린 시절에 경험한 놀라운 마법의 순간들을 떠올리게 되고, 어느새 하얀 원피스와 함께하는 아피야의 신비로운 여행에 동참하게 됩니다.
★ 두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과 예술적 표현이 어우러져 꽃핀 작품
제임스 베리는 아피야 이야기에 시적 영감을 받은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합니다. 날마다 선명한 그림이 그려지고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원피스가 아침이 되면 새하얗게 되돌아온다는 독창적인 상상의 힘을요. 풀밭, 바닷가, 동물원 등의 장소에서 겪는 유년의 탐험과 침대 위 나무는 밤새 무얼 할지 상상하게 하지요. 베리는 하얀 원피스를 통해 마법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 냈어요.
그림을 그린 안나 쿠냐 또한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아피야가 세상 속에서 경험하는 매일의 탐험(여행)을 환상적인 풍경으로 그려 냈어요. 이 책의 모든 장면에서 아피야는 늘 환하게 웃고, 계속 움직이고, 걷고, 춤추고, 높은 곳에 오르고, 탐험하고 있어요. 이 그림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아피야의 원피스에 일어난 마법 같은 일들에 대해 다양한 상상력을 펼쳐 볼 수 있고, 동시에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아피야와 같은 경험을 하며 자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 제임스 베리 글
영국에 살던 자메이카의 대표 시인으로, 2017년에 세상을 떠났어요. 그는 아동문학에 뛰어난 기여를 한 아프리카계 작가에게 주는 코레타 스콧 킹 북 어워드와 스마티즈 그랑프리를 수상했어요. 또 시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어요. 《아피야의 하얀 원피스》는 그가 남긴 단 한 권의 그림책이자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입니다.
::: 안나 쿠냐 그림
브라질의 그림작가예요. 지금까지 스무 권이 넘는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브라질 예술가상과 주앙지바후 명예상을 받았어요. 《아피야의 하얀 원피스》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안나 쿠냐의 첫 그림책이에요.
::: 김지은 옮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에서 학생들과 함께 그림책과 아동청소년문학을 연구합니다. 평론집 《거짓말하는 어른》 《어린이, 세 번째 사람》을 썼으며, 《괜찮을 거야》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인어를 믿나요?》를 비롯해 여러 그림책을 옮겼습니다. 아피야 이야기를 옮기면서 자유롭게 자라나는 아피야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아피야처럼 치마폭에 호랑이를 안고 돌아오는 용감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