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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수탉은 왜 늦잠을 자지 않을까?》_ 월천상회_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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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2-22 08:40 조회 1,820회 댓글 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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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_ 한국문학; 창작; 수탉; 늦잠; 아침; 웃음; 약속; 동물; 재미  
주요독자_ 3세 이상 누구나 > 0세부터 100세 그림책  
 2021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일곱 살 막내 딸을 재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지어낸 잠자리 이야기

잠자리에 들기 전, 부모와 함께 그림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은 부모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애착 형성을 돕고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귀 기울여 이야기를 듣는 것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언어에 집중함으로써 상상력과 창의력뿐 아니라 이야기를 이해하는 능력, 즉 언어적 감각이 발달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잠자리 이야기는 많은 부모들에게 최고의 육아법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수탉은 왜 늦잠을 자지 않을까?》는 ‘배꼽빠질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으면 절대 잠들지 않겠다!’던 일곱 살 막내 딸을 재우기 위해 작가가 필사적으로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유난히 이야기를 좋아했던 막내 딸을 재우며, 작가는 어린시절 할머니를 졸라 들었던 도깨비 이야기에서부터 글쓰기 공부를 하며 읽었던 구비문학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야기를 쥐어짜내야만 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다 급기야 새로운 주인공을 만들고 새로운 이야기를 지어내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 중 막내가 유난히 좋아했던 바로 그 잠자리 이야기를 더 많은 독자들과 나누고자 다듬고 다듬어 한 편의 이야기로 완성하였습니다. 

이 이야기에 여기 최병대 작가가 합세하였습니다. 그의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은 의심할 나위없이 이야기와 꼭 맞는 주인공들이 되어 반짝거리고 있으며, 그의 탁월한 그림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아주 쉬워, 꼬끼오~하고 울기만 하면 돼.” 어엿한 주제가 된 이야기의 재미와 즐거움

《수탉은 왜 늦잠을 자지 않을까?》라는 제목에서부터, 이 책은 당연한 것으로만 생각했던 수탉이 새벽 울음을 운다는 사실을 굳이 뒤집고 비틀어보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가 정교하게 빚어놓은 상상 속 세상으로 독자를 이끌어 갑니다. 잠자리 이야기 답게 의인화된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고 그 동물들과 좌충우돌하면서 재미와 웃음을 자아내고, 그 웃음을 원동력으로 이야기는 명쾌한 메시지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갑니다. 

‘작가는 치밀한 거짓말쟁이’라고 했던 누군가의 말처럼, 어쩌면 이 이야기는 정교하게 끼워맞춘 거짓말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치밀해서 어눌하지 않고, 당당해서 오히려 유쾌하며, 너무도 뻔뻔해서 재미있습니다. 

그렇게 이끌려 간 상상의 세계는 즐겁기만 합니다. 수탉을 따라 모험하고, 함께 웃고 울다가 만난 메시지에서는 이내 무릎을 치고 말지요. 그 모든 것은 ‘재미와 웃음’이라는 주제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이한상, 여기 최병대 두 작가가 함께 빚어낸 이 책 《수탉은 왜 늦잠을 자지 않을까?》는 2021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바로 그 재미를 인정받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작가들은 이야기합니다. ‘이야기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책과 함께 웃을 수 있다면, 그 밖에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 이한상
을 쓴 이한상은 제품 디자인회사와 스타트업 회사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마음을 다독여주는 그림과 이야기에 매료되어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그림책을 만들며 더 가치있는 일들로 시간을 채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코끼리가 수놓은 아름다운 한글》, 《수탉은 왜 늦잠을 자지 않을까?》 등을 쓰고 《나의 호랑이》, 《소년과 고래》, 《코끼리 아저씨의 신기한 기억법》, 《사탕》, 《내공은 어디에》, 《집을 지어요》, 《코끼리 동산》 등 을 기획하고 옮겼습니다.

::: 여기 최병대 그림
그림을 그린 최병대는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예술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하고 그림책 학교에도 다녔습니다. 하루하루 그림책을 알아가며 이야기를 생각하고, 그리고 또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탔습니다. 2017년 대표작 《콧물끼리》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괴물이 나타났다》는 2019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손을 주세요》는 2019년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또, 《안녕히 주무세요!》와 《아빠 어릴 적 눈이 내리면》는 2021년과 2022년 북스타트 도서로 나란히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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