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 《생각이 글이 되기까지》(마리북스) , 15명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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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3-04 11:33 조회 1,925회 댓글 63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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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남미 출판사 마리북스 분야 청소년>인문>글쓰기
판형 152*215 | 장정 무선 | 페이지 232쪽 | 가격 14,000원
우리의 삶은 곧 글쓰기
글쓰기는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해야 하는 것을 발견하는 과정
우리에게 글쓰기가 왜 필요할까? 우리의 삶이 곧 글쓰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글로 공부하고, 일하고, 생각을 표현한다. 이렇듯 글쓰기가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데도 글쓰기는 매우 어렵다. 사람들은 그 이유를 자신이 글재주가 없다는 데서 찾는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내 생각이 자라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내 생각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활동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이것을 주제로 글의 구조를 짜고 내용을 펼쳐 가야 한다. 그래야 내가 찾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내 생각을 명확히 파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보다 답은 간단하다. 일단 글로 써라. 글쓰기라는 도구를 이용해 무질서한 머릿속에서 내 생각을 뽑아내는 것이다. 누군가는 생각이 먼저 정리되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다고 말할지 모른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사람들에게 놀라운 메시지를 들려준다.
“생각을 마친 후에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면서 비로소 우리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을 관통하는 이 메시지는 우리에게 글쓰기의 중요성과 생각하는 방법을 동시에 알려준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시각화하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우선 글로 적으면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 하더라도,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비로소 자신의 생각을 알게 되는 것이다. 글쓰기는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그리고 내가 해야 하는 것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이 과정을 거쳐 무한한 생각의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생각의 무게, 중요한 생각 찾기와 가지치기하기
삶은 무엇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그림이 달라진다
우리는 글쓰기를 어려워하면서도 왜 글을 잘 쓰고 싶어 할까? 그 이유는 크게 자의와 타의로 나눌 수 있다. 타의인 경우는 학교 과제나 업무 등 글을 써야만 하는 순간을 만났을 때로 누구나 흔히 맞닥뜨린다. 이때는 글쓰기 이론서를 찾아 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글쓰기 이론서에서 글쓰기 방법을 터득할 수는 있을지라도, 자신의 생각을 파악하고 확장하는 방법은 터득할 수 없다. 그렇기에 여전히 글을 쓸 때마다 막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자의적 이유는 설득력 있게 내 생각을 전달하고 싶은 것이다.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을 때 글쓰기를 활용하는 사람도 자의적 이유에 해당한다. 이처럼 글을 잘 쓰고 싶은 이유가 본인 마음에 있는 경우에는 글쓰기에 대한 거부감이 덜하다. 따라서 글쓰기라는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익히면 내면이 더욱 성장할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겉으로는 글을 잘 써야 하는 걸로 보이지만, 사실 진정한 열쇠는 생각의 무게를 파악하고 펼치는 데에 있다.
모든 생각은 서로 각기 다른 무게를 갖고 있다. 어젯밤 텔레비전을 보며 했던 가벼운 생각이 있는가 하면, 가슴을 짓누르는 고민처럼 무거운 생각도 있다. 그런데 모든 생각을 같은 무게로 대하면 어떻게 될까? 나에게 정말 중요한 생각이 무언인지 알 수 없어서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말 것이다. 어떤 생각이 중요한 것인지 파악하려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의 무게를 알아야 한다. 생각의 무게를 알아야 한다니 추상적으로 들리겠지만 글쓰기로 접근하면 간단하다.
삶은 무엇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그림이 달라진다. 내가 집중하며 살핀 중요한 것은 삶의 그림에서 더 큰 부분을 칠하고, 가벼이 넘긴 것은 연하게 스며들어 있을 뿐이다. 따라서 집중한 대상이나 집중도가 달라지면 완전히 다른 그림이 완성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중요한 것을 찾고 그것에 집중해야만 한다. ‘글쓰기’라는 그림으로 생각을 시각화하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각의 시각화, 빈칸과 도표를 활용해 생각을 펼치고 정리하는 법
20년간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 강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노하우
생각의 무게를 비교해 중요한 생각을 찾았다면, 그 생각을 확장하고 글에 담아내야 한다. 이때 생각의 시각화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생각의 시각화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빈칸과 도표를 기억하면 된다. 우선 빈칸을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내가 생각해야 하는 질문(또는 주제)이 주어졌다면 빈칸을 세 개 만들어 적어 보라. 가장 먼저 떠오른 답을 ③에 적고 더 중요한 것을 ②에,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을 ①에 적는 방식으로 쉽게 무게를 알 수 있다. 생각의 무게가 크지 않다면 보류하거나 잊으면서 생각을 하나씩 정리해 나가면 된다. 그러면 중요한 생각에 집중할 수 있다. 이때 내가 처음에 답한 것이 전부일 거라고 생각하고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지러이 나열되어 있는 생각들을 도표를 활용해 간단히 정리하고 생각을 확장할 부분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김남미 교수는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강대학교 글쓰기센터, 홍익대학교, 법무연수원, 경찰청,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쳤다. 그 경험이 축적한 데이터는 단순한 수치로 머물지 않고, 실제 도움이 되는 글쓰기 방법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사실 글쓰기에는 정답이 없다. 논술이나 서술형 문제에서도 모범 답안이 있을 뿐이다. 아마 그 이유는 생각이 자란다는 데에 있을 것이다. 우리가 글을 쓰는 동안에 생각은 꾸준히 자라고, 글을 다 쓴 후에 다시 읽어 보면서도 생각이 조금씩 자라난다. 그렇기에 수학이나 과학처럼 정해진 공식에 대입해 글을 완성하는 게 아니라, 쓰고 들여다보고 다시 쓰는 과정을 수없이 거치며 다듬는 것이다.
데이터는 많이 쌓일수록 오차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기나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얻은 데이터는 저자가 연구한 ‘글로 생각하는 방법’의 빈틈을 메워 주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완성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전문성을 인정받은 김남미 교수를 믿고 이 책을 펼쳐보는 것이 어떨까. 이 책이 당신의 생각을 글로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저자 김남미
강릉에서 태어나다.
소설가를 꿈꾸며 서강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다. 뜻밖에 국어학에 매료되어 문법 공부로 진로를 바꾸다.
긴 세월 공부 끝에 국어학 박사가 되다.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다. 또다시 뜻밖에 강의에 재주가 있다는 것을 느끼다.
서강대 글쓰기센터에서 학생들과 글을 논의하는 일에 깊이 빠지다. 성인 글쓰기, 대학생 글쓰기, 중고등학생 글쓰기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다.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면서 아래 글쓰기 영역에 깊이 관심을 두다.
▪삶을 구성하는 글쓰기 ▪삶을 개선하는 글쓰기▪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생각하는 글쓰기▪생각을 자라게 하는 글쓰기
그 연구 성과를 대학 강의와 법무연수원, 경찰청, 기업 강의 등에 녹여내다.
저서에는 《친절한 국어 문법》 《한국 실용글쓰기》 《100명 중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1,2,3》 《100명 중 98명이 헷갈리는 우리말 우리 문장》 《더+ 맞춤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