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품 검색

장바구니0

[구름서재 새책] 음악가들의 초대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콘서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구름서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03-17 15:56 조회 15,673회 댓글 0건

본문


                    
 

김호철 지음 ․ 172X225 ․200쪽 ․ 13,000원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콘서트


위대한 음악가들이 들려주는 삶과 음악 이야기


음악가들도 우리처럼 아파했습니다.

음악이란 마치 마술과도 같아서 우리에게 신기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기쁜 마음을 더 기쁘게 하기도 하고, 또는 차분히 가라앉히기도 하며, 슬픈 마음을 진정시키는가 하면, 오히려 더 큰 슬픔으로 카타르시스를 이끌어내 그 마음을 치유하기도 하죠.

좋은 음악이 우리 마음을 매만져 주고 살아가는 힘을 주는 이유는 음악가들이 겪었던 고난과 좌절과 희망과 용기와 환희 등이 그들의 음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그 마술 같은 음악을 만들어 낸 위대한 음악가들도 우리와 똑같이 아파하고 힘들어한 사람들이었던 겁니다.

클래식은 늘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사실 클래식은 우리 주변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음악들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음악들 또한 모두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음악이나 광고 음악 또는 휴대전화 벨소리로 한번쯤 들어보았을 곡들입니다. 그럼에도 클래식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이 음악에 얽힌 ‘사연’들과 ‘배경’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등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음악 거장들이 살았던 삶의 이야기와 그들이 만들어낸 음악 이야기를 함께 들려줌으로써 우리와 동떨어진 것처럼 여겨졌던 클래식을 우리 삶의 배경음악처럼 친숙하게 만들어줍니다.

클래식을 내 청춘의 배경음악으로

슈베르트는 평생 피아노 한 대 장만하지 못할 정도로 가난에 시달리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겨우 서른한 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음악가의 침상에 놓여있던 유일한 재산은 동전 몇 푼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불운한 음악가의 삶을 결코 불행했다고 할 수만은 없습니다. 시골에서 올라와 실패만을 거듭하던 촌뜨기 음악가에게서 비범한 재능을 알아본 동료 예술가들이 그를 위해 ‘슈베르티아데’라는 작음 음악회를 열어주며 그에게 곡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런 사연과 함께, 눈 내리는 밤 친한 벗들과 시인, 화가들이 따뜻한 카페에 모여 연주를 듣고 시를 낭송했을 작은 음악회의 정취를 상상한다면 우리는 훨씬 쉽고 친근하게 슈베르트의 음악에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교양과 교훈과 감동의 콘서트

이 책은 우리에게 오랜 세월 감동을 안겨주었던 위대한 음악가들과 그들의 음악에 ‘사연’을 입혀줌으로써 어렵고 지루하게만 여겨지는 클래식 음악을 생활 속의 친숙한 음악으로 만들어줍니다. 음악가들이 역경과 고난에 찬 삶을 이겨내고 예술적 성공에 이르는 감동 스토리에서부터, 그들이 음악 인생을 살아가면서 일어났던 무수한 사건과 일화들, 그리고 이 음악가들을 존경했거나 그들과 대립했던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그들의 음악에 감동을 더해줄 영화와 신화와 시 그리고 인생에 지침이 될 재미있는 우화들까지!

이제 재미와 교양과 교훈으로 가득한 청소년들을 위한 김호철 교수의 ‘음악 힐링 콘서트’가 시작됩니다!



지 은 이- 김호철

지은이는 예술가곡, 기악, 오페라, 뮤지컬 등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회와 음악페스티벌에서 Lecture Concert를 100회 이상 공연하며 해설이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강단에서는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는 수업으로 중앙대학교 우수강의로 총장 표창을 2회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독일 에쎈 국립음악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다름슈타트 국립오페라단 정단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CTS기독교TV의CTS아트홀 전문위원, CBS-KICS 문화예술원 예술감독을 역임하였으며 국민대, 중앙대, 중앙대 대학원에서 외래교수로 강의했습니다.

현재 한국국제예술학교 문화예술원장, 한국국제예술학교공연예술학부장, 명지대학교 예술종합원 기독실용음악 보컬주임,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 외래교수, 세종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뮤지컬 보컬코치, 세종대학교 교수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종대학교 뮤지컬연구소 공동설립자이기도 합니다.


차 례

_추천의 글

_청소년 독자들에게

첫 번째 초대석_ 바흐의 음악실 11

아빠는 일평생 작곡중! / 세상의 모든 음악이 사라져도 / 악보 위 이니셜 S.G.D.의 비밀 / 가슴에 대나무를 품어라! / 백 년 만에 부활한 음악 

두 번째 초대석_ 헨델의 음악실 35

사고뭉치 헨델 / 왕을 위한 선상음악회 / 헨델, 못 말리는 열정의 음악가 / 오라토리오_메시아의 탄생 

세 번째 초대석_ 하이든의 음악실 55

따뜻한 카리스마의 거장 / 고난의 젊은 시절 / 낙천주의자와 악처 / 런던에서 다시 시작하다 / 불량 청중들에게 내린 천둥소리 / 파파 하이든 / 사랑과 존경을 한몸에 

네 번째 초대석_ 모차르트의 음악실 75

미제레네 메이, 데우스 / 화려했던 어린시절, 고독했던 청년시절 / 사람들은 왜 그를 천재라고 부를까

다섯 번째 초대석_ 베토벤의 음악실 95

술주정뱅이 아버지, 애처로운 어머니 / 부치지 못한 편지 / 고통이란 이름의 선물 / 진짜 보석은 상처를 이겨낸다 / 우주를 밝히는 교향곡 / 청력을 잃고 우주의 소리를 듣다 / 지구를 대표하는 곡, 현악 사중주 13번

여섯 번째 초대석_ 슈베르트의 음악실 115

불우한 젊은이 / 가곡의 왕으로 우뚝 서다 / 슈베르티아데 / 예술가곡의 탄생 

일곱 번째 초대석_ 슈만의 음악실 137

청어를 산 채로 운반하려면 / 운명의 여인 클라라를 만나다 /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날개를 주셨다 /

정신질환, 슈만을 쓰러뜨리다 

여덟 번째 초대석_ 브람스의 음악실 155

슈만의 제자, 베토벤의 후계자 / 어머니를 떠올리며 / 꿈꾸는 자의 음악 

아홉 번째 초대석_ 이름 없는 음악가들 173

뮤즈, 음악의 여신 / 음악은 곧 인간의 도리다 / 다윗 왕은 음악 애호가였다 / 피타고라스 음악을 수식으로 풀었다 / 가장 오래된 선율 / 그레고리오 성가 / 중세의 떠돌이 음악가들 / 신과 인간의 합창 / 마법 같은 음악의 힘

★ 음악이 재미있다

- 20세기 음악계의 최고의 사건, 바흐와 카잘스 - 천재의 또다른 이름은 노력

- 바흐를 존경했던 슈바이처 - 시로 감상하는 환희의 송가

- 헨델과 파리넬리 - 음악의 감동은 어디에서 오는가?

- 오페라는 어떻게 생겨났나? - 슈만 존경하는 마음으로 슈베르트를 표절하다?

- 신은 공평하지 못하다? 영화 <아마데우스> - 브람스 vs 바그너

- 음악의 기원에 대한 여러 학설들

알면 음악이 들린다

- 수난곡 16

- 카논 / 인벤션 / 푸가 17

- 오페라 / 오라토리오 / 칸타타 20

- 통주저음 21

- 아리아 / 레치타티보 / 신포니아 51

- 소나타 / 론도 / 변주곡 59

- 악상기호 64

- 오케스트라가 뭐예요? 68

- 가곡 120

- 연가곡 121

- 협주곡 / 교향곡 162

- 레퀴엠 164

- 단선율 음악 / 다선율 음악 189

- 미사 / 마드리갈 / 모데트 / 발라드 195

책 속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을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바퀴’라고 생각합니다. 인류는 바퀴를 발명했고 바퀴는 수레를 만들었고 수레는 모터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모터는 인류의 현대 과학문명을 이끌었다? 말 되는 소리입니다. 음악에도 바퀴와 같은 존재가 있는데, 바로 ‘푸가’입니다. 하나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날아가면 그 뒤에 또 다른 멜로디가 좇아가고 그 둘이 뒤엉켜 경합을 벌이는가 하면 어느새 두 멜로디는 화음을 이루다가 또 다른 모습으로 변주되고, 그것이 다시 처음과 나중의 모습으로 반복되어 음악을 음악으로 만들어주는 기본적인 틀이 바로 푸가입니다. 바흐가 바로 이 푸가를 이론적으로 정립한, 음악사에 길이 남을 공적을 세운 사람입니다. -바흐의 음악실 (p18)

여성의 목소리를 음악에서 지워버리려는 시도는 또 다른 비극을 낳았습니다. 당시 호황을 누리던 오페라 무대나 교회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노래할 가수들은 여전히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카스트라토입니다. 변성기 이전 남자 아이의 고환을 거세하면 성인이된 뒤에도 맑은 고음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이런 방법을 통해 여성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수들을 양성해낸 겁니다. 이 시대의 가난한 부모들은 아들을 카스트라토로 키우기 위해 본인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아이들을 비인간적인 길로 몰아가곤 했습니다. -헨델과 파리넬리 (p44)

어느 날 열네 살의 모차르트는 아버지와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로마를 들러보던 중 모차르트 부자는 갑작스런 소나기를 만납니다.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간 곳이 바티칸 궁정이었는데, 때마침 성당에서 이 불후의 명곡 <미제레레 메이, 데우스>가 연주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을 딱 한 번들은 어린 모차르트는 오선지에 막힘없이 받아 적었답니다. 그가 받아 적은 오선지 때문에 나중에 모차르트가 악보 절도범 으로 몰리는 세기의 해프닝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 꼬마가 곡을 한 번 듣고 고스란히 악보에 옮겨 적었으리라곤 아무도 생각 못했던 거죠. -모차르트의 음악실 (p80)

네 살 베토벤은 그렇게 피아노를 시작했고 그 훈련 과정은 혹독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아버지의 눈에 거슬리면 밥을 굶겼고 추운 겨울에 맨발로 지하실에 갇히기 일쑤였죠. 하지만 베토벤은 모차르트가 아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진 못했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아버지의 분노는 광기를 더해갔지요. 술주정뱅이 아버지에게 마지막 탈출구는 아들의 성공밖에 없었으니 누가 그 꿈을 통제할 수 있었을까요. 훗날 베토벤은 손등을 벽돌로 찍어 일부러 다치게 하고 싶었지만 상냥하고 사랑스런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면 차마 그럴 수 없었다고 고백했답니다. -베토벤의 음악실 (p99)

아름답고 우아한 낭만의 도시 빈은 당시 유럽 최고의 멋쟁이와 세련된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곳이었습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강남 스타일’의 도시였죠. 그러니 빨지 않아 냄새나고 구겨진 코트에 팽팽 도는 안경을 낀 지독한 근시의 촌티 나는 음악가를 아무도 마에스트로로 모시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겁니다. 그가 아무리 천재 작곡가 슈베르트였다 해도 말이죠. -슈베르트의 음악실 (p121)

비크 교수의 집에서 가족처럼 지내며 아들처럼 지도를 받던 슈만은 이제 열네 살 난 스승의 딸 클라라와 깊은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비크 교수 부부는 이를 절대 용납하지 않았어요. 재미있죠? 천재음악가라며 슈만의 어머니를 설득하던 교수도 자신의 사윗감으로는 인정하지 않았으니 말이에요. 오히려 가난한 음악가 녀석을 키워 놓았더니 은혜도 모르고 자기 딸을 넘봤다고 분개하며 미성년자 유괴죄로 제자를 법원에 고소합니다. 그 바람에 길고 지루한 법정싸움이 벌어지고 말지요. -슈만의 음악실 (p142)\

하지만 이후 어찌된 일인지 바그너는 브람스에게 ‘전통 속에 갇힌 인물’이라는 혹평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혹자는 브람스가 바그너의 연애 문제를 폭로한 데서 갈등이 불거졌다고 이야기합니다. 당시 바그너는 네 살 연상의 여배우와 동거하고 있었는데 브람스가 바그너의 여자 문제를 폭로했다는 겁니다. -브람스 vs 바그너 (p170)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개인정보 이용약관 광고 및 제휴문의 instagram
Copyright © 2021 (주)학교도서관저널.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