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욱 작가의 청소년 에세이 <남다른 사람이 활짝 꽃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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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율도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04-10 15:44 조회 15,123회 댓글 0건본문
입시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책
인생의 길은 많고 남과 다르게 사는 사람의 소중함을 전합니다
저자 자신의 장애이야기부터 가족 이야기, 독서 이야기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도록 안내합니다.
이 책은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형>, <안내견 탄실이> 등의 동화로 유명한 고정욱 선생님이 청소년들을 위해 다르게 살아가는 가치에 대해 쓴 거에요
고정욱 선생님은 이런 분이에요
휠체어에 앉아있죠?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인이지만
문학박사이시고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선험’이 당선되었고, 소설과 동화를 많이 쓰셨어요.
또한 남과 다른 점은 200여 권의 저서들을 가지고 있고 350만 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이 책 내용중 감동적인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단 한 번 웃을 수 있으면 몇 번이든 울어도 좋아
- 대입 시험을 망쳤다는 그대에게
미국의 기타리스트 팻 마티노는 어려서부터 기타를 배웠다. 특히 재즈음악에 깊은 관심을 가졌는데, 천재적인 재능에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이미 스무 살 때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타 연주가라고 인정을 받았다. 26세에 낸 음반이 히트를 치면서 아주 유명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연주를 하다가 쓰러지고 말았다. 머리가 터지는 것 같은 아픔 때문이었다. 병원에서 깨어났을 때는 주변에 낯익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새 뇌막염으로 수술을 받아 식물인간이나 마찬가지였다.
오랜 투병 끝에 병세가 회복되어 가자 그의 친구들은 무료한 그에게 기타를 가져다주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기타를 난생 처음 보는 물건처럼 대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타 연주는커녕 그 모양새도 낯선 물건이었던 거다. 알고 보니 뇌수술을 하면서 기타를 연주할 수 있는 기능과 기억이 모두 손상되어 버린 거였다. 자신이 연주한 곡을 듣고도 전혀 감흥을 일으키지 못했다. 평생을 노력해 세계 최고가 되었던 그였는데 그냥 백지상태가 되었다. 인생이라는 시나리오 가운데서도 가장 끔찍한 시나리오를 집어든 거다.
팻 마티노는 깡그리 잊었던 도레미부터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이전보다 더 훌륭한 기타리스트가 되었다. 평생에 기타를 두 번 배워 두 번 다 정상에 오른 사람이 바로 그다.
인생을 먼저 살아온 선배로서 수능시험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 그대는 수없이 많은 시험을 치르게 될 게다. 수능시험보다 더 크고 더 중요한 시험이 이 세상엔 얼마든지 있다. 그 많은 시험에서 합격의 영광을 맛보기도 하고 때로는 좌절의 쓴맛도 보겠지.
가장 중요한 건 목표를 잃지 않고 나만의 인생길을 개척해나가는 것. 그대에겐 이 세상을 다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새파란 젊음이 있잖은가.
단 한 번 웃을 수 있으면 몇 번이든 울어도 좋아.
공부에 지치고 현실에 좌절할 때 이런 메세지들도 힘이 될 것입니다
자리 하나로 인생이 달라진다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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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고정욱 작가님의 동영상을 보며 청소년들에게 힘을 길러주세요.